비나아's 맛집 후기

[서울 강남역 술집] 맛있는 계절 막걸리를 파는 느린마을 양조장, 막걸리 후기

비나아 2019. 8. 19. 20:03

오늘은 알쓰의 막걸리 리뷰 Time

나는 술도 맛으로 마시는 사람이라

소주보다는 맥주나 과일맛이 나는 막걸리를

평소 선호하는 편이다.

오늘은 계절별로 맛이 다른 막걸리가 있다고 해서 도전!

들어가니 늦은 시간이기도 해서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분위기가 일찍 문 닫을 분위기라 몇시까지 하는지 물어봤더니

새벽까지 하신다고 그랬다

메뉴판을 보니,

계절별로 , 여름, 가을, 겨울 막걸리가 보였다

여름과 가을 막걸리가 제일 맛있다고 했지만,

지금은 더운 여름이니 여름 막걸리를 마셔보기로 결정!

가격은 전부 8,000원이다

안주는 저녁에 이미 밥을 먹은 상태라 

배가 무지 부른 상태여서 간단한 김치전으로 주문!

가격은 15,000원

아무래도 막걸리에는 전이지!!

주문을 하고 나서 기다리다 보니 

이렇게 과자를 주셨다.

기다리기 심심할때, 주섬주섬 주워 먹으면서

이야기 하기 참 좋은것 같다.

검은색 앞접시와 막걸리 잔이 미리 세팅되어 있었다.

먹을 준비 완료!!!

쨔잔!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여름 막걸리 등장

여름 막걸리라고 알려주는 나무판(너무 귀엽다)

생긴건 일반 막걸리 비주얼과 다를게 없다 

휘휘 잘 저어서 첫 막거리 시식을 해본다

오!!막걸리가 달달하니 엄청 맛있었다

나는 일반 막거리는 특유의 막걸리 향때문에

즐겨마시는 편은 아닌데,

이건 나를 위한 안성맞춤 막걸리라고 할까..?

뭔가 먹어본 맛인데 싶어서 생각해보니

약간 바나나막걸리 비슷한 맛이 났다

결론은 맛있었당ㅎㅎ

가을 막걸리는 약간 산뜻하면서 시큼한 맛이 난다는데

이것도 궁금하긴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달달한게 좋다

가을이 되면 가을 막걸리를 도전해보기로..!

드디어 우리의 안주 김치전이 왔다

역시 김치전은 배신하지 않는 맛이다

바삭바삭하고 신 김치의 맛이 확 났다

김치전은 무난무난했지만, 간장소스가 맛있었다

막걸리엔 전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듯하다

너무 맛있어서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어느새 바닥이 났다.

그래서 무얼 더 시킬까 고민하다가 메뉴판 구경 중,

 눈에 들어온것은 바로

막걸리 딸기 라떼

얼핏 보니 원래 가격이 8,000원이였나보다

펜으로 쓱 바꾼 가격은 5,000원

나름 괜찮은 가격인듯하다

뚜둔!!드디어 막걸리 딸기 라떼 등장

연분홍 색깔이 참 이뻤다

여심 취향 저격 느낌..?

드디어 시식 해보았다.

막걸리 맛은 거의 안나고 딸기생과일 쥬스를 

갈아서 맛있게 마시는 느낌?

술 맛을 아예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딸리 라떼 막걸리 핵추천!!!

너무 음료수처럼 생각하고 마시다보니 어느새

나는 취해있었다......

그래도 쓴 소주보단 달달하게 마시고 취하는게

입도 즐겁고 기분도 좋고~~

오늘의 계절 막걸리 도전은 완전 성공!

가을 되면 가을막걸리로 한번 더 도전하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