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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아's 맛집 후기

[부산 기장 시장 해산물 맛집]대게와 랍스타가 맛있는 대게 하우스 다녀온 솔직 후기

by 비나아 2020. 12. 29.

대게 하우스

안녕하세요~

이번엔 주말에 해산물이 너무 먹고 싶어서

기장 시장에 간단하게 장을 보러 왔어요.

기장 시장은 정말 오랜만에 와보는데요.

기장 시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대게와 함께 각종 해산물들이었어요.

그래서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쏜살같이 달려왔답니다:)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여러 대게 집들이

저희를 맞이해주셨어요.

끝까지 돌아보고 고르려고 했으나,

밤이기도 하고 

얼른 집에 가서 해산물을 먹고 싶었기에

눈에 보이는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킹크랩 

저는 평상시에 해산물을 그렇게 크게

즐겨먹는 편이 아니라, 

어떻게 가격을 흥정하고 구매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데요..

 

이 큰 킹크랩이 무려 20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게 비싼 아이군요;;

랍스타

구석에서 몰래 숨어있는 랍스터가 보였어요.

저는 대게나 킹크랩이 먹고 싶었는데

저희 아버지께선 계속 

랍스터가 드시고 싶으시다고...

 

그래서 랍스타 한 마리

대게 한 마리에

가리비 서비스로 4개 정도 받아왔어요.

 

이렇게 해서 총 20만 원

조금 넘게 결제했습니다. 

주문하고 안에서 드셔도 되고 

집에 들고 가서 먹어도 되는데,

저희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쪄서 집에 가져가서 먹기로 했어요.

 

해산물을 찌는데 거의 30분이 

소요되어서 나머지 

기장 시장 쇼핑을 신나게 하였습니다. 

캬~~

그렇게 생기발랄하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이렇게....

 

맛있는 아이들로 변했네요.. 허헣ㅎㅎ

뭔가 이렇게 모아서 보니

징그럽기도 하면서 

맛있어 보이고 하면서..

이 이중적인 매력을 가진 

해산물은 뭘까요 ㅎㅎ

랍스터 크기 한번 보세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죠??

집게 살도 좀 보셔요....

살이 탱글탱글

토실토실 

벌써 씹지도 않았는데 

탱글함이 사진에서도 느껴집니다. 

집게다리를 먹기 좋게 잘라주셨지만

그래도 조금 더 분해해서 

깔끔하게 먹어주기 위해 

망치로 조금 더 두드려서 먹었어요.

정말 단단해요...

서비스로 받은 가리비~

작은 가리비는 쉽게 접하면서 먹어봤지만

이렇게 크고 토실토실한 가리비는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아요.

 

가리비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간장에 찍어먹으면 

진심 짱 맛..!!!!

망치로 두드려서 

어렵게 얻게 된 집게 다리살!!

 

랍스터는 살이 정말 쫄깃하고 

탱탱해요.

더 군다가 살아있는 랍스터를

바로 요리해서 먹는 거라

그 싱싱함과 탱탱함이 배가 되었더랬죠.

대게

저는 원래 랍스타가 목적이 아니고

이 대게가 목적이었어요.

전 다른 해산물은 잘 모르겠지만

갑각류는 너무 맛있고 좋더라고요.

 

그래서 새우, 대게, 조개는 웬만하면 

다 좋아하는 편이에요.

대게살은 랍스타와 다르게 

살이 엄청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단맛이 강하게 느껴져요.

 

저는 개인적으로 초딩입맛이라

대게에 한 표 던집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랍스타를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그 쫄깃함과 탱글함이 너무 맛있대요.

저도 근데 인정하는 부분...ㅎㅎ

볶음밥

이제 대게 맛을 봤다면 

본격적인 식사를 하셔야죠?

 

내장을 따로 드러내서 

참기름 김가루를 넣고 

열심히 비벼주었습니다. 

진심 랍스타 내장으로 밥 비벼먹으면

그렇게 맛이 끝내준다던데

 

이것이 진정한 밥도둑....

대게 집에서 먹어도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는데,

내장 듬뿍 소스도 듬뿍 넣어서 먹으니

이렇게 환상적인 맛이 날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너무 맛있더라고요:)

이제 배를 떵떵 두드리며 남은 대게는

다음날 아침 이렇게 된장찌개에 넣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정말 한번 사서 먹는 게 아닌, 

여러 번 다양한 요리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좋은 것 같아요.

 

이런 매력 있는 음식....

비싸서 자주는 못 먹지만 

서로의 입 호강과 행복을 위해 

가끔씩 이렇게 먹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럼 오늘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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