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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데이트/놀거리]향수 만들기 체험 '얼유데어' 방문 후기

by 비나아 2019. 10. 9.

<향수 만들기 리뷰 타임>

 

얼유데어 체험 공방

 직접 향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의미가 담겨 있는 일인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친구와 직접 향수 만들기 체험을 해보았다.

 

향수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캔들, 디퓨저, 비누 등 다양한 체험까지 가능하다.

나는 향수를 만들고 싶었으니, 향수를 선택!

향수는 30ml 기준으로 27,000원이다.

사실 블로그로 여러 향수 공방을 찾아봤는데 여기가 가장 저렴하고 괜찮아 보여서 선택한 곳이다.

원래는 다른 곳을 예약하려고 했지만 그 곳은 무려 가격이 6만 원이나 했다...

그럴 거면 돈을 조금 더 보태서 브랜드 있는 향수를 사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는 예약제로 진행이 되고 있고 예약금 10,000원을 먼저 입금해야 한다.

 

마카롱

 

얼유데어는 부산 서면 시장에 위치한 청년몰 안에 있다.

예약이 저녁 6시였는데 우리는 20분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바로 맞은편에 있는 마카롱 집에서 마카롱을 하나씩 먹으며 기다리기로 했다. 

마카롱은 예전에 내가 포스팅했던 정말 가성비 갑 마카롱 집이다.

참고로 왼쪽은 앙버터 마카롱 오른쪽은 쑥떡 마카롱이다.

역시 굉장히 쫀득쫀득하고 달달해서 취향저격 제대로 당해버렸다.

 

마카롱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 해주세요.

2019/08/16 - [맛집 후기] - 부산 서면 유명한 마카롱 맛집 브로쓰 마카롱

 

 

문을 열자마자 이런 장이 보인다.

우리 할머니 집에 가면 있는 장롱...ㅋㅋㅋㅋ

솔직히 말하면 딱히 분위기 있다, 멋있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내부가 사진으로 보이는 그대로 이 공간밖에 없다.

엄청 작고 아담하단 뜻!

 

 

내부 디자인

 

좌측 우측의 내부 인테리어 모습.

이런 디자인은 정말 향수 만드는 체험 공방 같은 느낌이 들었다.

 

향수 고르기

 

이제 본격적으로 의자에 앉아서 향수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저 수많은 향수들은 뭘까?'

그렇다.

우리가 직접 다 맡아봐야 하는 향수들이다.

저걸 다 맡으면 코에 마비 상태가 올 거 같은 불안한 느낌이 먼저 들었다.

그래서 앞에 보면 커피 원두가 들어있는 병이 하나 보인다.

향수를 맡고 나서 코를 진정시키고 냄새를 빼기 위해 커피 향을 중간에 가끔씩 맡아줘야 한다.

 

 

 

이렇게 향수를 다 맡아보고 각자 본은 마음에 드는 향수를 열개씩 구분 지어서 놓으면 된다.

내가 뽑아 놓은 향수를 직원에게 보여주면, 이제 직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향을 배합시켜서 향수를 만들게 된다.

나는 후각이 강한 편인지 머리가 전혀 아프지 않았는데 내 친구는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향에 약하신 분들은 꽤나 힘든 작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제 향수를 다 골랐으면 본격적으로 이렇게 저울에 올리고 비율을 맞춰가며 향수를 만든다.

10개를 고른 향수에서도 또 3개를 골라서 향수를 만들면 된다.

즉, 향수를 만드는 것은 최대 3개까지 들어갈 수 있다.

향수 30ml 완성

 

쨔잔!

드디어 향수를 다 만들었다. (뿌듯)

앞에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은 향수 이름이다.

내가 원하는 이름을 향수에 직접 쓸 수 있다.

향수는 만들고 바로 쓸 수 없고 최소 3주는 지나야 쓸 수 있다고 한다.

알코올 향이 먼저 빠져나가고 그다음 향의 자리를 찾는 데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원래 박스 포장은 기본적으로 해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ㅠㅠ

그냥 향수 병만 덩그러니 주시길래 첨엔 의아했다가,

"포장 같은 건 안 해주시나요?"

하고 물어보니 포장은 없고 쇼핑백이라도 드리겠다고 했다.

이사 준비 과정에서 재료가 없다고 하심. 이건 조금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포장이 없으면 물어보기 전에 쇼핑백이라도 드렸어야쥬 사장님...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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