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나아's 맛집 후기

[서면 덮밥 맛집]연어와 간장새우가 맛있는 옥반 다녀온 후기

by 비나아 2019. 11. 4.

<서면 옥반 후기>

아무 생각 없이 페이스북을 구경하다가 부산 서면 맛집이라고 뜬 페이지에 미친 비주얼의 덮밥을 보게 되었다.

간장새우칠리새우 덮밥이 '신메뉴로 출시'되었다는 것!

결국 캡처를 해놓고 가봐야지 생각하다가, 우연히 약속이 생긴 김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새우 덮밥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새우 덮밥 신메뉴판.

바야흐로 새우의 시대랄까.

맞아, 인정해. 새우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

기대를 잔뜩 품고 매장에 들어섰다.

메뉴판

잉? 덮반? 명칭이 덮밥 아녔던가?

사전에 찾아봐도 덮반이란 단어는 없는데...

그러다 찾아본 결과, 백반처럼 반찬들이 다 같이 나오는 덮밥이라서 덮반이라고 한다.

우린 덮반 하나로 부족할 것 같아서 세트 메뉴로 먹기로 했다.

세트메뉴는 위에 Main Rice 덮반 두가지를 고르고, 연어회와 닭껍질만두, 수제 계절 막걸리 or 애댈바이스 생맥 2잔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우린 아보카도 연어 덮반간장새우 덮반 그리고 연어회닭껍질 만두를 시켰다.

벌써 기대가 잔뜩 된다.

백반

중간에 백반처럼 반찬들이 나왔다. 

기본 차림상에는 무절임, 단무지무침, 고구마 줄기볶음, 고추, 쌈장, 샐러드, 배추 된장국이 나온다.

반찬이 다들 알차게 맛있었다.

사이드 메뉴로 나온 연어 역시 너무 맛있었다.

그런데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닭껍질 만두.

쫀득한 닭껍질 튀김 안에 만두소가 들어있었다.

대체적으로 맛은 좋았지만, 닭껍질은 약간 질겨서 조금 아쉬웠다.

오리고기 껍질같은 느낌?

나는 개인적으로 엄청 바삭거리는 식감을 좋아해서 그렇지 친구는 맛있다며 아주 잘 먹었다.

닭껍질 튀김 만두는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꽤 갈릴 것 같은 음식이다.

아보카도 연어 덮반

드디어 아보카도 연어 덮밥이 나왔다.

아래에 보이는 빨대 같은 곳에 간장 소스 같은 게 들어있어서 취향 것 뿌려먹으면 된다.

처음엔 의문이 들었다.

아보카도과 연어의 조합이라. 왠지 느끼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먹어보니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렸다.

부드러운 연어살에 더 부드러운 크리미 한 아보카도와 함께 먹으니 그냥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연어도 전혀 비리지 않고 부드러워서 목 넘김이 아주 굿굿.

밥 양념도 적당히 잘 베어서 너무 맛있었다.

완전 만족!★

간장새우 덮반

드디어 내가 벼루고 벼루다가 드디어 영접한 간장새우 덮반.

캬 비주얼이 정말 미쳤다....

도대체 새우가 몇 마리인 거야><

그 위에 고소한 깨소금과 노른자까지... 지금 봐도 너무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다.

이렇게 중간에 있는 계란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간장새우 노른자에 퐁당 찍어서 먹어보았다.

과연 여기는 천국이노라.....

적절하게 베어든 간장 양념과 탱글탱글하고 톡톡 터지는 식감, 그리고 씹을수록 말랑해지고 입안에서 으스러지는 식감은 정말 환상 그 자체. 더군다나 이렇게 많은 새우를 쌓아두고 먹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하던지.

다른 후기 글을 보면, 새우가 약간 싱겁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많이 짜지도 않고 적당했던 것 같다.

밥에도 충분히 양념이 되어있어서 오히려 새우가 짰다면 다면 마이너스였을 것 같다.

하지만 계속 먹다 보니 약간 물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긴 했지만, 여러 가지 반찬들과 사이드 메뉴를 함께 먹으니 괜찮았다.

오랜만에 또 입이 호강하는 느낌을 받은 날.

여긴 연어도 맛있고 새우도 다 맛있다.

특히 간장새우는 강추!!!!!

간장새우도 좋아하고 특히나 많은 양의 간장새우를 드시고 싶다면 서면 옥반을 추천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