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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아's 카페 후기

[대만 1위브랜드 버블티]쩐주단 리뷰

by 비나아 2019. 8. 26.

<팔공 티 2탄> 버블티 쩐주단 리뷰 Time.

나의 버블티 사랑과 도전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오늘은 바로 대만 1위 브랜드 버블티인 '쩐주단'을 리뷰해보려고 한다.

처음 오픈 당시, 1+1 행사로 사람들이 줄을 섰던 모습들이 생각난다. 하지만 나는 이제야 맛을 보게 되었다.

'과연 쩐주단 버블티는 무슨 맛일까?' 기대를 하며 매장을 들어간다.

쩐주단 메뉴판

당당히 대만 1위 브랜드 쩐주단이라고 광고해놨다.

메뉴 사진들도 비주얼이 하나같이 맛있어 보이면서 고급스러워 보인다. 

대형 브라운슈가 버블티 모형

입구 앞에 이렇게 커다란 버블티 모형이 있다. 크기가 거의 사람 키만 하다. 

왼쪽 표지판에는 뭐라고 적혀 있을까?

인스타그램 이벤트

바로 인스타그램 이벤트이다.

대형 브라운 슈가 밀크티 모형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인스타에 올리면 모든 음료가 10% 할인!

"오, 괜찮은데?" 하고 보다가 함께 찍어야 한다는 문구를 보고 바로 포기했다.

인스타를 잘하지도 않는데 내 얼굴과 함께 찍어서 피드에 올려야 한다니, 부끄러웠다.

그냥 할인 안 받고 먹기로 한다..

주문 내역서

나는 브라운 슈가 버블 얼그레이 티라테, 친구는 브라운 슈가 버블 밀크티를 주문했다.

각각 가격은 4,800원으로 동일하다.

밑에 써져있는 퍼센티지는 당도 선택이다. 

나는 당도 70%, 친구는 기본인 50%를 선택했다. 난 달달한 음료를 좋아하니까!

설레는 마음으로 주문번호가 불릴 때까지 앉아서 기다렸다.

메뉴판

브라운 슈가 버블티 라인은 가격이 다 4,800원으로 동일하다. 브라운 슈가에 티 종류만 변경됐을 뿐이다.

저기 레드빈 밀크티는 뭘까? 팥인가...? 다음에 직원에게 물어보고 괜찮으면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왠지 음료 옆에 왕관 표시가 되어있는 음료는 한 번씩 다 먹어보고 싶다.


 

<브라운 슈가 버블 얼그레이 티 라떼>

브라운슈가 버블 얼그레이 티라떼

드디어 내가 주문한 얼그레이 버블티가 나왔다.

음료에는 헷갈리지 않게 컵 뒤에 이름을 붙여주셨다. 굉장히 센스 있는 방식인 것 같다. 아니었으면 "이게 네 거냐, 저게 내 거냐?" 하고 방황했을 것이다.ㅋㅋ

음료의 색은 황톳빛을 띄며, 밑에 버블 양이 굉장히 많았다. 

내가 항상 팔공 티를 입에 달고 살면서 가성비 갑 버블티라고 칭찬하고 다녔는데, 여긴 비싼 만큼 버블의 양이 거의 2배 수준이다. 

드디어 시식을 해본다. 

얼그레이 향이 굉장히 진하게 나면서 당도를 70%로 했기 때문에 굉장히 달달했다. 딱 내가 원하는 티의 맛과 향이 강하면서도 달달한 맛의 버블티여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브라운 슈가 버블 밀크티>

브라운슈가 버블 밀크

친구가 주문한 브라운 슈가 버블 밀크티가 나왔다. 사진으로 봤을 땐 얼그레이와 색깔 차이가 별로 없어 보이지만, 얼그레이가 더 진한 갈색을 띠고 브라운 슈가 버블티가 더 하얗다. 아마 우유의 양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잠깐 맛을 보았는데, 우유에 달달하고 맛있는 흑설탕을 넣어서 마시는 느낌이었다. 역시 맛있었다.

우유를 좋아한다면, 이 메뉴를 적극 추천한다. 

안에 있는 버블은 대체적으로 굉장히 쫀득하고 맛있다. 또한 시럽에 오랫동안 절여놓았는지 엄청 달고 부드러웠다. 

결론은 음료의 맛도, 버블의 퀄리티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4,800원을 주고 이 버블티를 마실 바에, 나는 그냥 가성비 좋고 맛있는 팔공 티를 더 자주 사 먹을 것 같다. 

무한한 나의 팔공 티 사랑이 여기까지 느껴진다.ㅎㅎ


 

굳이 팔공 티와 쩐주단을 비교해보자면, 

<팔공 티>

  • 가격이 저렴하다.(거의 다른 브랜드 가격의 절반 정도.)
  • 가격 대비, 맛도 굉장히 맛있다.
  • 하지만 쩐주단만큼의 버블 양을 원하면 500원씩 추가 요금이 든다.
  • 기계식 주문이라,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처음에 방황하거나 당황할 수 있다.
  • (내 기준으로) 매장마다 다르겠지만, 매장 안에서 먹는 것보단 테이크아웃이 더 편한 음료이다. 
  • (내 기준으로) 매장마다 다르겠지만, 음료가 나오는 속도가 조금 느리다.

<쩐주단>

  •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 버블 양이 굉장히 많고, 맛도 좋다.
  • 티의 향이 조금 더 진하고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 기계식 주문이 아닌 직원들이 직접 고객응대를 해준다.
  • 실내가 굉장히 넓으며, 쾌적하다.
  • 인스타그램 이벤트가 있어서 할인받아먹을 수 있다.

굳이 비교를 해 보았지만, 각자의 장단점이 있는 것이고 지극한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다.

자꾸만 먹어도 생각이 나는 버블티.

스트레스를 받거나 입이 심심할 때 먹기에 딱 좋은 음료인 것 같다. 또한 버블이 먹으면 은근히 포만감이 느껴져서 아주 바쁠 때 식사 대용으로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이렇게 오늘도 나의 TMI 버블티 이야기는 끝!!

 

팔공티 모르시는 분들은, 팔공티 리뷰도 있으니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2019/08/25 - [카페 후기] - [가성비갑 버블티]팔공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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