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쉑쉑 버거 리뷰 타임>
부산에 상륙한 쉑쉑 버거를 드디어 오늘 먹어보았다.
위치는 서면 지하철역 바로 앞, 삼정 타워 1층에 있다.
처음 오픈하자마자 가보려고 했지만 대기줄의 끝이 보이지 않아서 쿨하게 포기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줄을 조금만 기다려도 된다길래 급 먹고 싶었던 쉑쉑 버거를 방문하게 되었다.
또, 친구가 한 번도 안 먹어봤다고 하길래 새로운 햄버거의 세계로 소개해 주고 싶기도 했다.
솔직히 말하면 메뉴판 보기가 참 어렵게 되어있다.
아무리 한글로 밑에 설명이 되어있어도 작은 글씨와 메뉴판이 질서 정연하지 못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몇 번 먹어본 경험이 있다고, 이젠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
쉑쉑 버거는 세트메뉴가 따로 있지 않아서 다 따로 시켜야 한다.
가격도 매우 비싼 편.
처음엔 싱글(single)과 더블(double)의 차이를 몰랐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고기 패티 한 장과 두장의 차이라고 했다.
역시, 쉑쉑 버거는 고기 패티 맛집이 분명하다.
대기줄에서 기다리다가 눈에 띈 알레르기 정보판.
정말 다양한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알았다.
다행히도 나는 알레르기가 없어서 바로 통과!
아는 사람들 중에 갑각류와 계란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 있는데, 세상에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었다.
본인도 맛있는 걸 알면서 먹지 못하는 게 슬프기도 하고 많이 불편하다고 했다.
특히, 계란 알레르기는..ㅠㅠ 대부분의 요리에 쓰이는데 불편함이 상당할 듯하다.
모든 알레르기를 가지신 분들, 파이팅입니다!!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쉑 버거와 치즈감자튀김 그리고 바닐라 쉐이크가 나왔다.
명색에 이름이 쉐이크쉑 버거인데, 셰이크는 시켜줘야지!
우선 햄버거의 크기는 엄청나게 크진 않다. 한 사람이 먹기에 딱 알맞은 크기.
그리고 감자튀김 소스는 케첩과 머스터드인데, 셀프바에서 무한리필로 가져올 수 있다.
드디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기본 버거인 쉑 버거를 먹어본다.
신선하고 적당한 양의 양상추와 상큼한 토마토, 치즈와 짭짤한 고기의 조합은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친구는 이미 밥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다며 햄버거 한 개를 다 먹었다. 뿌듯했다.ㅎㅎ
고기 맛은 꽤 짭짤하다. 원래 미국 사람들은 음식을 짜게 먹어서 그런가 보다.
고기의 식감은 굉장히 부드럽고 씹으면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빵도 부드럽고 약간의 찰지고 쫄깃한 식감이 느껴졌다.
그냥 두 말 필요 없고, 비싼 돈 주고 한 번쯤은 사 먹을 만한 햄버거가 확실하다.
실패 없고, 후회 없는 맛이다.
햄버거를 먹다 보니 짜기도 하고 목이 말라서 바닐라 셰이크를 먹어보았다.
셰이크는 달달하면서 바닐라의 깊은 맛이 났다. 정말 맛있었다.
하지만 햄버거에는 뭐니 뭐니 해도 콜라가 최고인 것 같다.
뭔가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다음에는 셰이크 한 개, 콜라 한 개로 주문해야겠다.
그래도 햄버거는 짜고 셰이크는 달달해서 단짠단짠의 조화가 나름 잘 어울렸다.
햄버거를 다 먹고 나와서 보인 포스기.
기계로도 주문할 수 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
하지만 메뉴가 익숙하지도 않고 잘 모르니, 직원에게 직접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햄버거는 참 맛있었지만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과 아직 부산 쉑쉑 버거 매장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오래 기다려야 된다는 점이다.
매장 안도 생각보다 작아서 자리 잡는 게 거의 하늘의 별따기 수준.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아서 사람들이 다 먹어가는 테이블 눈치를 보며 앞에서 대기를 타고 나가기를 기다렸다.
먹는 사람들도 편하게 먹어야 할 텐데, 눈치도 보이고 왠지 빨리 먹고 자리를 비켜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서 썩 편하게 먹지는 못했던 것 같다.
이건 시간이 지나면 점차 해결이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오늘도 나의 세상 맛있는 쉑쉑 버거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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