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리뷰 타임>
맛있는 고기로 저녁을 먹고 2차로 맥주를 마시러 왔다.
아파트 바로 앞에 위치한 조그마한 맥주집인데, 아파트 앞이기도 하고 유동 인구수가 많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
특히, 여기는 젊은 사람들 보단 어른분들이 많이 있었다.
빛 번짐이 매우 심해서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아파트 바로 앞에 위치한 맥주집.
나도 이 아파트 주민이었다면, 가족 혹은 동네 친구들과 자주 맥주를 마시러 왔을 것 같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하얀 벽과 화면. 벽에 빔 프로젝터를 쏴서 영상을 보여준다. 안의 조명과 분위기는 어두운 다른 맥주집들과는 달리 꽤 밝았다. 오히려 눈도 편안하고 분위기도 나름 모던한 게 은근히 좋았다.
우선 수제맥주 먼저 시켰다. 이름은 한라산 위트 맥주. 가격은 8,500원.
알코올 함량은 5.8%이고 맥주 량은 380ml이다.
맛은 다채로운 과일향과 산뜻한 산미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수제 밀 맥주, 그리고 상쾌한 오렌지 껍질의 아로마가 특징이라고 한다.
마셔보니, 오렌지 향이 살짝 나면서 부드러운 맥주의 맛이 느껴졌다. 목 넘김이 꽤 부드러워서 더 좋았던 맥주였다.
나는 칵테일을 마시고 싶어서 술을 못 마시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는 미도리 샤워 칵테일을 주문했다.
가격은 6,500원.
달달한 맛이 술이라고는 생각 못할 정도로 음료수에 가까운 맛이 났다.
미도리 샤워는 맛도 좋고 도수도 많이 낮아서 부담 없이 한 잔 할 수 있는 술이다.
나는 칵테일을 음료수처럼 빨대로 쪽쪽 빨아먹었다.ㅎㅎ
커피맛이 나는 더치 크림 생맥주도 주문했다. 가격은 3,900원.
더치커피를 직접 내려 넣은 크림 생맥주라고 한다. 알코올 함량은 4.3%, 335ml의 양이였다.
맥주잔의 모양이 길쭉하고 날씬하게 잘 빠졌다. 뭔가 매력 있게 생겨서 더 마실 맛이 났다.
맛은 은은한 커피 향이 나면서 많이 쓰진 않았다. 맛도 부드럽고 커피 향과 맥주가 은근히 잘 어울렸다.
나는 한라산 위트 맥주와 미도리 샤워 칵테일, 더치 크림 생맥주 중에서 더치 크림 생맥주가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다. 뭔가 입안이 깔끔하고 커피 향이 나는 게,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맛이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치 크림 생맥주를 적극 추천!!
안주로는 시원한 게 먹고 싶어서 인절미 아이스크림으로 주문했다. 비주얼이 정말 좋다.
가격은 8,500원. 꽤 가격이 있는 편이다.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베이스에 고소한 콩고물, 그리고 떡이 들어있었다.
맛은... 그냥 무난했다. 말 그대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콩고물을 묻혀서 먹는 맛.
한 번으로 만족하는 메뉴였다.
그래도 술로 열이 오르기 때문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열이 조금이나마 가라앉고 시원해지는 느낌이라 좋았다.
이제 평일도 다 지나고 꿀 휴무인 주말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맥주 마시며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것도 참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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