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나아's 맛집 후기

옵스 바닐라 슈크림빵 첫 리뷰

by 비나아 2019. 9. 2.

<옵스 바닐라 슈크림빵>

오늘은 부산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옵스의 바닐라 슈크림빵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옵스의 슈크림빵이 유명한 건 알지만, 나는 딱히 슈크림에 대해 큰 감흥이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나는 붕어빵도 팥 or 슈크림을 고르라고 하면 을 고른다.

그래서 옵스 빵집을 많이 스쳐 지나갔어도 굳이 사 먹지는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이 집 슈크림빵이 유명하더라며 사온 옵스의 바닐라 슈크림빵.

우선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언젠가 한 번쯤은 맛봐야지 했던 빵이라, 왠지 보자마자 반가웠다.

바닐라 슈크림빵 (2,300원)

포장지를 열어보니, 슈크림빵이 이렇게 생겼었다. 

평소 나는 파리 바게트의 슈크림빵을 좋아하는데 그 크기의 세배 정도는 되어 보였다.

빵도 안에 바닐라 슈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들어보니 꽤나 묵직했다.

가격은 개당 2,300원.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크기를 보면 이 정도 가격이 약간은 이해가 된다.

바닐라 슈 크림

빵을 반으로 갈라보았다.

바닐라 슈크림이 거의 흘러내릴 지경으로 꽉 차있었다. 그리고 미세하게나마 바닐라 빈도 보였다.

원래 슈크림은 녹기 때문에 냉장 보관을 하는 게 좋은데, 사 오면서 시간이 꽤 걸렸는지 조금 녹은 것 같았다.

아니면 원래 이렇게 크림이 흘러내리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우선 비주얼에 그만 감탄하고 먹어보기로 한다.

한 입 물었는데 크림이 너무 많고 묽어서 식탁에 뚝뚝 흘렀다. 

절대 이쁘게 먹을 수 없는 빵이다. 

맛은, 고급진 바닐라 슈크림을 먹는 느낌이다. 

원래 붕어빵 안에 들어있는 슈크림은 느끼해서 싫어했는데, 옵스의 슈크림빵은 바닐라의 맛이 많이 나서 그런지 맛있었다.

그리고 위에서 크기로 파리 바게트의 슈크림빵에 비유를 했는데, 파리 바게트의 슈크림빵은 안에 하얀 생크림(?)이 들어있다면 뚜레쥬르의 빵 안에는 노란 슈크림이 들어있었다.  

그래서 옵스의 바닐라 슈크림빵은 뚜레쥬르 슈크림빵의 큰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근데 빵이 꽤나 커서 하나면 먹어도 배가 불렀다.

계속 먹으니 느끼한 것 같기도 하고... 

하나로 둘이서 나눠먹으면 딱 좋을 듯하다.

우리 아빠는 느끼하다고 싫어하셨지만 엄마와 나는 맛있게 잘 먹었다.

 

옵스에 바닐라 슈크림도 유명하지만, 다른 베스트 메뉴들도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중에 명란 바게트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다음 방문 때는 슈크림빵 하나만 사고, 명란 바게트를 한번 먹고 리뷰도 남겨봐야겠다.

 

오늘도 부산의 유명한 빵집 옵스의 바닐라 슈크림 리뷰 끝!

 

구독과 공감 버튼은 저에게 아주 큰 힘이 된답니다. 
저의 글을 재밌게 보셨다면, 
아래 하트 꾸욱 눌러주시고 
더 궁금하시면 구독도 해주세요.🧡 
오늘도 제 리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