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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아's 제품 리뷰/식품

[일본간식]짱구가 먹던 키리모찌 굽는법, 먹는 방법

by 비나아 2019. 9. 27.

<키리모찌 리뷰>

키리모찌

가끔가다 주방 서랍에서 생각지도 못한 신기한 것들이 발견될 때가 있다.

오늘 발견한 것은 바로 키리모찌.

호기심에 열었던 서랍에서 웬 비누같이 생긴 것들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이게 뭐야...? 비누를 선물 받아서 넣어놓으신 건가...?

그래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동생이 예전에 일본에서 사 온 키리모찌라고 했다.

키리모찌, 들어만 보고 먹는 영상만 봤지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짱구가 김에 싸서 맛있게 먹던 떡!

나도 당장 구워서 먹어보기로 했다.

우선 버터 조금을 프라이팬에 둘러주었다.

 

가열된 프라이팬에

키리모찌를 바로 투척!

어쩜 저리 떡 같지 않게 만들어놨는지..

모형품을 굽는 줄 알았다.

촉감도 딱딱한 플라스틱을 만지는 느낌.

처음엔 이게 구워지는 게 맞는 건가 싶더니

다행히도 점점 노릇노릇하게 구워졌다.

너무 앞, 뒤만 타는 것 같아서

옆면도 구석구석 구워주었다.

 

소스

키리모찌와 함께 곁들여 먹을 소스도 준비했다.

기본적으로,

간장 그리고 김.

김은 짱구가 키리모찌에 싸서

너무 맛있게 먹길래 준비해 보았다.

 

키리모찌 완성

 

완성

드디어 키리모찌를 다 구웠다.

야식으로 먹는 음식이기에, 두 개만 구워보았다.

버터로 구워서 그런지 더 노릇노릇하게 익었다.

처음엔 의아했지만 굽고 나니, 우리나라 가래떡이랑 거의 똑같은 비주얼이다.

 

키리모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치즈처럼 쭈욱 하고 늘어지는 떡이다.

옛날엔 짱구가 먹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 했지만, 그게 바로 키리모찌였니..!

얼마나 맛있을지 먹어보았다.

큰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정말 기대를 하지 않아도 되는 맛.

그냥 가래떡이랑 똑같다.

그래도 차이를 찾아보자면, 일반 가래떡에 비해서 떡이 늘어나는 정도가 다르다.

모짜렐라 치즈를 쭉 늘리는 느낌?

그리고 식감에서 아주 미묘하게 차이가 있다.

조금 더 미끌거리고 가래떡보다 밀도가 아주 약간 더 가벼운 느낌이다.

하지만, 이게 가래떡이라고 하고 줘도 의심할 여지없이 비슷해서 큰 차이를 설명할 수는 없다.

 

에 찍어먹어 보았다.

달달하니, 역시나 너무 맛있었다.

왠지 꿀을 보니, 연유에 찍어먹어도

정말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장에 찍어먹어 보았다.

역시나, 간장도 맛있다.

처음엔 꿀의 달달함에 간장 맛이

묻히는가 싶었는데

입을 커피로 한번 헹구고 다시 먹으니

간장이 더 짭조름하고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짱구가 먹던 

을 싸서 한번 더 먹어보았다.

솔직히, 김만 먹어도 맛있는데

떡이랑 먹으면 당연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김이체적으로 짜기 때문에 간장보단

꿀에 찍어먹는 게 개인적으론 더 맛있었다.

단짠 단짠을 느낄 수 있는 매력!!!

 

이렇게 처음으로 일본의 간식인

키리모찌를 먹어보았다.

솔직히 말해서, 누가 선물을 준다면 먹겠지만

굳이 직접 구매를 해서 먹을 정도의

큰 메리트를 느끼지는 못했다.

그래도 확실히 가래떡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어서,

키리모찌만의 매력을 느낄 수는 있다.

이렇게 오늘도 짱구가 먹던 키리모찌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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