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또 제가 정항우케익에서 조각 케이크를 사 먹은 리뷰를 해보려고 해요.
저번에 개당 천원밖에 안하는 착한빵에 대해 리뷰한게 있었죠!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링크 참고해주세요.
요새 정항우케익이 정말 많이 생겼어요.
제가 본 지하철역 안에만 벌써 2개가 생겼더라고요. 물론 저희 집 앞에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집 앞에 생긴 김에 조각 케이크 몇 조각을 사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어머니 생신 때 이렇게 조각 케이크를 박스에 담아서 생일 케이크로 드렸거든요.
전 조각 케이크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케이크를 사러 들어갔다가 이렇게 원하는 종류를 맘껏 담아 포장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신선하고 좋아서 바로 샀던 기억이 나요.
가격은 동일, 종류 불문하고 개수만 채워서 고르시면 됩니다.
어머니께서 엄청 좋아하셨어요!ㅎㅎ
일단 옛날이긴 하지만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자면,
- 블루베리: 상큼한 맛이 감돌고 대체적으로 부드러웠어요. 블루베리 특유의 향과 상큼함이 너무 좋아서 두 세입만에 다 먹은 기억이 나네요.
- 모카: 모카 역시 달달한 커피맛 생크림에 빵 역시 부드러웠습니다.
- 고구마: 흔한 고구마 무스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생크림 함유량이 조금 더 많고 부드러운 케이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달달하면서 고구마 향이 올라와 부모님께서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 베리 무스케이크: 블루베리 무스케이크였나? 무튼 베리류의 무스 케이크였는데 확실히 롤케이크와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이 들고 맛이 더 깊게 났던 것 같아요. 롤케이크가 가벼운 버전이면 무스케이크는 무거운 버전이랄까요?
- 브라우니: 솔직히 전 정항우 케이크의 브라우니를 먹고 제일 실망했어요. 꾸덕한 식감까진 좋은데 도저히 초코의 진하고 깊은 맛을 찾아볼 수가 없어요. 그냥 마트에 파는 마켓오 브라우니 사 먹는 게 훨씬 맛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내 경험상으로는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진 않네요.
예전 추억을 더듬어서 맛있었던 조각 케이크 몇 개를 구매해봤어요.
우선 레어치즈 케이크와 티라미수를 샀어요.
가격은 개당 3,200원이었나 그럴 거예요.
- 레어치즈 케이크: 이름은 치즈 케이크인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치즈케이크 맛이 났어요. 약간 라이트 한 느낌이 있어서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잘 드실 것 같은 맛이에요. 치즈맛과 생크림이 반반 섞인 맛이라고 하는 게 가장 정확한 표현인 것 같네요. 빵은 퐁신퐁신해서 맛있었습니다.
- 티라미수: 티라미수가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적당히 퍼지는 커피 향과 촉촉한 시트가 참 잘 어울렸어요. 딱 무난하게 맛있는 티라미수였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그거 아시죠? 뭐니 뭐니 해도 티라미수는 투썸플레이스가 최고입니다. 투썸이 제일 맛있어요.
두 조각을 먹고 다음날이 되니 또 먹고 싶은 거 있죠?
그래서 또 다른 시도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레드벨벳 케이크와 치즈케이크를 사봤어요.
사서 들고 오느라 습기가 많이 찼네요.
- 레드벨벳: 레드벨벳은 퐁신한 시트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 맛으로 먹잖아요. 그런데 음, 이건 위에 있는 레어치즈케이크와 무슨 차이인지 잘 못 느꼈어요. 맛이 비슷했어요. 안에 있는 크림치즈 역시 치즈와 생크림을 5:5 비율로 잘 섞어서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 났어요. 하지만 맛은 좋았다는 점!!
- 치즈케이크: 여러분, 이제 알겠어요. 여기는 치즈케이크 맛집이었어요. 투썸플레이스 조각 치즈케이크 드셔 보셨나요? 투썸 치즈케이크가 조금 더 꾸덕하다면 정항우 케이크의 치즈케이크는 조금 덜 꾸덕하고 더 부드럽고 진한 치즈케이크 맛이에요. 정말 맛있습니다! 꼭 사서 드셔 보세요.
이렇게 정항우 케이크에서 여러 가지 조각 케이크를 맛 별로 먹어봤는데요. 대체적으로 정항우 케이크는 케이크 전문점답게 다 평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우니만 빼고요. 분명 좋아하실 분들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조각 케이크로 박스를 담으니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고 생일 케이크로도 더 효율적이고 좋은 것 같아요.
가격도 이만 원대밖에 안 합니다. 꽤 괜찮은 가격이죠?
그럼 이상 오늘의 리뷰 끝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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