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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아's 일상 여행/해외 여행

중국 장가계 다녀온 후기: 천문산,유리잔도,천문동

by 비나아 2020. 1. 3.

안녕하세요. 바로 장가계의 3번째 여행후기를 써봅니다.

아래 1편, 2편, 4편 여행은 링크로 걸어둘게요!

 

1-보봉호수,황룡동굴

2-천자산 모노레일과 유리다리 건너기

3-천문산, 유리잔도, 천문동→오늘의 포스팅

4-천자산 케이블카,아바타 촬영지 공중전원,양가계 전망대, 원가계 백룡 엘리베이터

 

장가계 여행의 셋째날입니다. 이젠 천자산이 아닌 천문산이에요.

이 날도 역시나 조금 흐린 날씨였습니다. 흑흑

우선 천문산은 꽤나 까다로운 여행코스입니다. 

보시면 아실거에요.

 

일단 케이블카를 타고 천문산 구경을 나섰습니다. 

케이블카가 엄청 길어요. 산 꼭대기까지 가야 하니까요. 정상까지 가는데 대략 15~20분 정도 걸립니다. 

정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것도 정말 끝내줘요.

멋있음과 동시에 웅장함이 저를 압도한 느낌이었어요.

꼭대기에 도착할 때쯤엔 안개가 꽉 껴서 구름 속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항상 드는 생각은, 저 실 같은 얇은 선이 어떻게 우리를 지탱하고 올라갈까? 싶습니다. 

다행히도 이 기술은 중국이 아닌 프랑스의 기술이라고 하네요.

가이드님이 말씀하시길, 중국인이 만들었다면 우린 이미 다 죽었을 거래요.^^

꺄항>< 너무 멋있죠!! 그렇죠???(그렇다고 말해주세요.)

정말 영화 아바타에서 이 장가계를 모티브 삼은 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멋있는 곳은 저 같아도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을 거예요.

보자마자 아바타가 생각났어요.

천문산 지도

지도를 보시면 천문산을 이렇게 돌아서 걸어내려 갈 겁니다.

그림을 보시다시피, 꼭대기는 다 평지여서 걷기에는 수월하실 거예요.

역시나..... 안개로 인해 절벽이며 풍경이며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안개가 꽉 껴서 나름 신비롭고 멋있긴 했는데 뭐 이건.... 아무것도 보이질 않으니 그냥 구름 속을 걷는다는 표현이 더 알맞겠네요. 

오히려 저희 팀 중에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은 다행이라고 했어요.

아래가 전혀 보이지 않으니 하나도 안 무섭다고요.ㅎㅎ

길을 걷다 보니 이렇게 많은 빨간 띠가 나무에 걸려있어요.

이건 중국사람들이 소원을 띠에 적고 나무에 걸어놓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달아놓은 거라고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울 남산타워에서 열쇠고리를 걸어놓는 것처럼 말이죠.

어찌나 소원을 비는 사람이 많던지, 산 전체가 빨갛게 보일 정도였어요.

걸어가니 안개가 조금씩 걷히는 느낌이었어요.

아직 보이진 않지만 어느 정도 옆이 절벽이라는 게 느껴지시죠.

오히려 안개가 끼는 바람에 엄청 신비로운 느낌이 듭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역시나 안개가 걷히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절벽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 절벽을 타고 걸었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제 사람들이 아래가 보이기 시작하니까 무서운 사람들은 최대한 왼쪽으로 딱 달라붙어서 걷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저희 아버지께서 그렇게 걸으셨어요.ㅋㅋㅋㅋ

확실히 보이니까 조금 실감이 나긴 합니다.

유리잔도를 걷는 동영상이에요.

더 실감이 날 것 같아서 첨부해봤습니다.

이건 구름다리인가? 나무 사이로 구멍이 뻥뻥 뚫린 다리였는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막아놓았더라고요.

왜죠???????

저 이거 너무 타보고 싶었는데 ㅠㅠㅠㅠㅠㅠ

너무 아쉬웠어요.

참 다양하고 많은 다리들이 있어요. 이건 흔들 다리입니다.

흔들 다리라고 해서 많이 흔들리겠지 하면서 각오하고 탔더니, 별로 안 흔들리던데요...ㅋ

전혀 무섭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탄탄해요.

여기는 보시면 정말 살인적인 계단이 보이죠.

이게 바로 999개의 계단입니다. 경사도 꽤나 있는 편이라 무섭기도 해요.

당연히 계단은 직접 내려가는 거라서 입장료가 없어요.

이 계단을 내려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희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갔어요. 에스컬레이터는 입장료가 당연히 있습니다.

산에 에스컬레이터가 있다니, 정말 신기하죠!

에스컬레이터는 총 12개입니다.

12개 중에 7개와 5개씩 두 번 갈아탑니다.

에스컬레이터는 안타깝게도 깜빡하고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이렇게 길게 탄 적은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습니다. 끝이 안보이니까 지겹더라고요.

그래도 저 999개의 계단을 내려가는 것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7개의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고 나서 천문동을 본 모습이에요.

아직 다섯개를 더 내려가야 천문동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천문동

저는 사진을 정말 못 찍나 봐요. 아무리 찍어도 이 멋있는 것을 반도 담아내지 못하다니....

엄청 거대한 바위 사이 중간에 구멍이 뻥하고 뚫려있어요.

정~~ 말 멋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모양이 생겼지 감탄만 계속했어요.

자연 앞에서는 정말 인간은 한없이 작아지더라고요.

이 천문동은 정말 멋있는 곳이니 인터넷에 천문동이라고 한번 검색해서 정말 멋진 사진을 구경해보세요.

정말 웅장하고 멋있고 압도적입니다.

 

이렇게 후다닥 세 번째의 포스팅도 끝냈어요.

바로 마지막인 네 번째 포스팅을 올리도록 할게요.

저도 어서 쓰고 끝내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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