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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아's 일상 여행/해외 여행

장가계 여행 후기: 천자산 케이블카,아바타 촬영지 공중전원,양가계 전망대, 원가계 백룡 엘리베이터

by 비나아 2020. 1. 6.

드디어... 장가계 여행의 마지막 편입니다. 

앞에 1,2,3편 링크를 아래에 달아드릴게요.

1-보봉호수,황룡동굴

2-천자산 모노레일과 유리다리 건너기

3-천문산,유리잔도,천문동

 

마지막 여행지로 천자산 케이블카공중전원 그리고 양가계, 원가계를 방문했어요.

이날은 해가 처음으로 쨍쨍하게 떴어요!!!

흐린 것도 나름 운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날은 맑아야 아름답고 여행할 맛이 나더라구요^^

금요일,

천자산 케이블카를 타러 갔어요. 

장가계 시내에 있고 여기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이렇게 표를 끊고 들어가면 줄이 어마어마하게 서있답니다.

정말 온갖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있어요.

 

참고로 장가계에선 일본인들을 찾아볼 수 없어요.

중국, 특히나 장가계 토족민들은 일본에 대한 적개심이 어마어마할뿐더러 단합심이 엄청 강해요.

그래서 일본 비행기가 장가계 항공에 아예 취항하고 있지 않습니다.

장가계 주민들이 거절한 것이죠. 어딜 가나 일본은 참..ㅠㅠ

어마어마한 줄을 기다려서 겨우 케이블카를 탔어요.

전 엄청나게 기다리고 탄 줄 알았는데, 가이드님께서 이 정도면 기다린 수준도 아니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도대체 성수기엔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걸까요...?

 

그리고 여기는 정부가 관리를 하는데, 참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저기 보이는 사진은 일반 주민들의 건물이나 집, 호텔이에요.

건물 바로 위에 케이블카를 설치해버리니... 어쩔 땐 집 안에 침대와 부엌까지 다 보인다고 해요.

다들 다 보상을 받거나 이사를 가셨을까요?

신선한 충격과 동시에 저는 또 관광객이니 관광 모드로만 즐겼습니다.

이렇게 건물들을 스쳐 지나가면 천자산 깊은 곳까지 들어가요.

사진으로만 봐도 무섭지 않나요?

저는 어렸을 때 케이블카를 굉장히 무서워했는데, 지금은 또 컸다고 안 무섭네요.

탔을 땐 무서운지 모르겠다가 이렇게 찍은 사진으로 보니 또 무서워요.^^

천자산의 풍경을 쓱 구경하고 이제 아바타의 촬영지공중 전원을 보기 위해 또 올라갔어요.

여기까진 셔틀버스를 타고 갔어요.

도착하면 이 지팡이들을 하나씩 집고 가라고 하시는데, 이유는 보면 아실 거라고 하셨어요.

 

네, 이유는 거의 등산이라서 들고 가라는 거였습니다.ㅋㅋㅋ

너무 힘드니까 지팡이에 의지를 하라는 뜻이죠.

딱 산속에서 흙을 밟는 등산길이라 우선 내리막길을 내려갔다가 돌아올 땐 다시 오르막길로 올라와야 해요.

조금 내려가다 보면

이렇게 공중 전원 전망대가 있습니다.

와앙~~ 너무 멋있죠?

매일 보고 사진으로 봐도 항상 너무 멋있어요.

영화 아바타입니다!

여기가 포토존이라,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요.

그래도 여기만큼은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할 것 같아서 사진을 건졌습니다.ㅋㅋㅋ

모형이 조금 더 고급스러웠다면 좋았을 테지만,,,,

그래도 보관용으로 잘 들고 있어야겠어요.

의미 있는 곳이니까요.

아바타 뒤에 배경입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하늘이 정말 맑죠?

하늘이 맑으니 안개도 전혀 없고 푸른 돌과 나무들이 아주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어떻게 저 바위 틈새에 나무들이 자라는 걸까요?

참 신기합니다.

여기는 원가계입니다. 귀여운 야생 원숭이들이 엄청 많아요.

그런데 마냥 귀엽게만 보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장난기 많은 원숭이에다가 심지어 얘네는 야생입니다.

손에 먹을게 보인다면 거침없이 달려들어요.

어떤 사람은 원숭이를 구경하다가, 간식을 주지 않자 원숭이가 화나서 등을 확 긁고 갔다고 해요.

원숭이에게 간식을 줄게 아니시라면, 웬만하면 간식은 주머니속에 쏙 넣어주세요.

백룡 엘리베이터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하는, 백룡 엘리베이터입니다.

도대체 산에 엘리베이터가 어떻게 있냐! 상상이 안되셨죠.

저도 상상이 안됐는데, 엘리베이터가 이렇게 붙어있어요. 생각보다 보기가 흉하다거나 이질감이 엄청 느껴지진 않아요.

엘리베이터가 워낙 빠르다 보니 내려가면서 귀가 엄청 멍~~ 해집니다.

 

이렇게 일정을 마무리하고 셔틀을 타고 내려가 호텔에 들어갔습니다.

발 마사시를 받고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했어요.

처음엔 힘든 듯했지만 이게 은근히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이더라고요.

힘들었던 만큼 기억에 더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장가계 여행,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가 확실합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또 제가 방문을 하려는가는 모르겠습니다만, 기회가 되면 재방문을 하고 싶네요.

이상 모든 장가계 여행 후기를 끝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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