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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아's 맛집 후기

[부산교대 맛집]돈가스 맛집 '본토' 메뉴판/가격/맛 후기

by 비나아 2020. 1. 6.

<부산교대 본토>

안녕하세요. 부산교대에 돈가스 맛집으로 유명한 본토를 먹어봤습니다.

부산교대역에 있는 본토가 본점이죠.

여기 부산교대 근처에 사시는 분이라면 대부분 아실거에요.

인기가 많아서 다른곳에 지점을 하나 더 냈다는데, 아직 어딘지 확인해보진 않았어요.

 

음, 여러분들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부산교대에는 맛집이 거의 없어요.

제가 여기 10년넘게 살았지만, 어쩜 이렇게 주변에 뭐가 없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친구들이 여기에 놀러오면, 아무리 그래도 대학로에 술집, 치킨집 하나 없냐고 그럽니다.

(이렇게 셀프 동네디스를 하네요...하하)

 

네, 교대역 근처엔 괜찮은 술집도 없고 치킨집도 없어요...

맛집이 워낙 없다보니, 이런 맛있다는 곳이 있으면 눈에 확 띄기도 손님도 많아요.

저녁에 가니까 만석이길래 조금 기다렸습니다.

메뉴판

본토 돈까스집의 메뉴판입니다. 생각보다 메뉴가 엄청 다양하죠?

돈까스뿐만 아니라 우동과 주먹밥도 팔아요.

저희는 돈치 돈카츠+미니우동 set소빠돈 카츠+미니우동 set를 주문했습니다.

돈치기본 돈카츠와 치즈 돈카츠를 말하는거고, 소빠소스에 빠진 돈카츠를 말합니다.

미니우동

우선 기다리고있으면 미니우동을 먼저 주세요.

우동도 꽤 맛있는 우동이였어요. 날도 추워서 뜨끈뜨끈하니 참 맛있었습니다.

밥도 주고 반찬도 다먹으면 추가 셀프로 이용하시면 돼요.

소빠 돈카츠

먼저 소스에 빠진 돈카츠가 먼저 나왔어요.

제가 대학교 1학년때 여기가 유명하고 해서 먹은 기억이 있는데, 이런 그릇과 이런 비주얼이 전혀 아니었어요.

너무 옛날이라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검은색 접시 위에 이런 시즈닝이 전혀 올려져있지 않았어요.

나름 깔끔한 돈가스 모양이었는데 여긴 모든 메뉴에 시즈닝 가루를 뿌리나 봐요.

얼핏, 서가 앤 쿡과 비슷한 비주얼 같기도 합니다.

 

맛은, 일단 맛있었어요.

학생들이 왜 많이 오는지 알았어요.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고기와 달콤한 소스 그리고 치즈 시즈닝의 조합이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배가 엄청 고팠어서 더 맛있게 먹었어요.

분명 맛있었어요.

그런데, 깔끔한 맛을 원하신다면 약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맛이기도 했어요.

전 괜찮지만 저희 부모님만 하셔도 치킨에 치즈 시즈닝이 들어간 메뉴를 엄청 싫어하시더라고요.

특히 예전에 네네 스노윙 치킨과 뿌링클을 굉장히 싫어하셨어요.

대충 그런 느낌인가 봐요.

돈치 돈카츠

이번엔 돈치 돈카츠가 나왔습니다.

치즈가 반, 기본이 반으로 나와요. 역시나 여기에도 치즈 시즈닝이 듬뿍 뿌려져 있어요.

허허.. 이건 주문 전에 시즈닝 싫어하시는 분은 꼭 빼 달라고 하거나 따로 달라고 하셔야겠어요.

소스는 소스에 빠진 돈카츠 소스와 똑같은 맛입니다.

 

역시나, 치즈가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근데 저는 또 착각한 게 있었어요.

전 치즈 돈카츠라고 해서 고기 안에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있을줄 알았는데, 치즈가 고기 웨에 싸져있고 맛은 오리지널 모짜렐라 맛이라기보단 모짜렐라와 파마산 치즈 가루를 섞어놓은 듯한 맛이었습니다.

 

아니면 모짜렐라 치즈 위에 시즈닝 가루가 뿌려져 있어서 그렇게 느껴진 거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일단, 제가 너무 옛날에 먹었나 봐요. 무려 6~7년이 다 되었으니 충분히 바뀌었을 수 있습니다.

뭐... 맛있어요. 확실히 맛있긴 했어요. 

그런데 저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랐었는지 아주 약간 실망(?) 감이 들었어요.

실망감보단 어 뭐지? 하는 의문감과 아쉬움이라고 할까요?

 

여기 부산교대 본토 돈가스는 학생들이 참 좋아할 맛인것 같아요.

제가 최종적으로 느끼고 내린 결론입니다.

그래도 맛있긴 했으니 가끔 생각날 맛이기도 하네요.

이상 오늘의 돈까스 먹어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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