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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아's 맛집 후기

[신사동 가로수길 탕수육 맛집]대가방 압구정점 다녀온 후기

by 비나아 2020. 1. 15.

<대가방>

오늘은 가로수길에 정말 맛있는 탕수육 맛집을 다녀왔어요.

사실 이 중국집은 여름에 이미 다녀왔던 곳이에요.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탕수육 맛집이 있다고 소개받아서 간 곳이었거든요.

 

전 솔직히 탕수육을 좋아하긴 하는데, 중국집마다 탕수육 맛이 너무 천차만별이라 도전하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탕수육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맛있을 거라고 해서 갔어요.

그런데 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서울 올라올 때마다 여긴 꼭 다시 와야겠다고 항상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다시 재방문하였습니다^^

여느 중국집처럼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짜사이 무침이 나왔습니다.

짜사이 무침이 원래는 조금 매콤한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는 그렇게 맵진 않았어요.

역시나 중국집에 가면 나오는 를 마십니다.🍵

한국인들은 겨울에도 무조건 시원한 물이잖아요! 

처음 중국집에 갔을 땐 왜 한여름에도 따뜻한 물을 주는지 이해가 안됐었어요.

그런데 중국 여행을 다녀온 뒤로 중국인들은 무조건 따뜻한 차를 마신다고 하더라고요.

알고 나니 이제는 조금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향은 향긋하고 맛도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보이차보다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요.

이 날은, 맛있는걸 다 먹고 싶어서 과하게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딱 탕수육만 시켜서 먹었어요.

어차피 여기는 다른 거 말고 오로지 탕수육을 먹기 위해 온 곳이니까요.

가격은 24,000원입니다. 

 

비주얼은 그냥 일반 탕수육이랑 전혀 다를 바가 없어요.

하지만 맛을 보고도 그냥 일반 탕수육이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중국집마다 탕수육의 식감이나 맛이 다 다르잖아요.

전 고기가 질긴 탕수육을 굉장히 싫어합니다.ㅡㅡ 이걸 먹으라고 만든 음식인가 싶을 정도로 질기고 맛도 없으면 너무 화나더라고요. 가격이 또 조금만 비싸나요...?탕수육은 가격도 비싸잖아요!!!😡

여기는 일단 튀김이 엄청 두껍지 않아요. 그래서 탕수육을 베어 물면 바삭하게 바로 씹혀요. 

약간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함께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고기 또한 두툼하고 실해서 씹는 맛도 정말 좋았어요!

소스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고요.

저한테는 아직 여기만큼 맛있는 탕수육을 맛보지 못했어요. 굳이 따지자면 이연복 셰프님 아드님이 운영하시는 피에프 창에서 먹은 탕수육도 정말 맛있었어요. (하지만 가격이 엄청 사악합니다....)

 

어쨌든 오늘은 정말 간단히 탕수육만 먹고 온 후기였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환상적이고 미칠 정도의 맛집이라고 감히 장담할 순 없지만, 그래도 실패 없이 맛있는 탕수육을 드시고 싶은 분들께 이 탕수육을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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