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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아's 일상 여행/국내 여행

코로나때문에 답답해서 서울 남산 산책이나 다녀왔어요.

by 비나아 2020. 3. 18.

안녕하세요. 코로나가 우리나라에서는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반면 이제 유럽에서 난리를 치네요.

그래도 좋아진다고 마냥 안심하면 절대 안되겠죠. 

하향세를 보인다고 한들 아직은 많이 위험하고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과잉으로 조심하고 행동을 하다보니 아무것도 못하게 되고 그래서 지금은 거의 코로나 우울증이 걸릴 것 같은 지경까지 왔어요..

코로나 때문에 저의 개인적인 계획들이 좀 많이 무너졌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멘탈이 무너지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어서 집 밖에 산책 정도는 나가줘도 되지 않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집 뒤에 있는 남산을 한번 산책해보기로 했어요.

남산타운 아파트 뒤에 있는 산책길이에요.

제가 있는 현위치는 서울 동호초등학교가 있는 곳입니다. 

많이 걷진 않고 전망대가 보이는 곳까지만 살살 걸어갔어요.

걷다 보니 이렇게 금지사항도 있었어요. 잘 살펴서 읽어보시고 꼭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에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황톳길

쭈욱 걷다보니 이렇게 황톳길이 보이더라고요. 색이 정말 황톳빛이었어요.

그런데 여긴 꼭 맨발로 걸으라고 하더라고요.ㅇ0ㅇ

아무리 몸에 좋다지만, 이런 흙을 어떻게 맨발로 걷지....

맨발로 걷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제가 총 두 번을 산책 다녀왔지만 한 번도 황톳길을 걷는 사람은 보지 못했네요.ㅋㅋㅋ

이것은 동글동글한 황토를 모아둔 곳입니다. 

이걸 또 지근지근 밟으면 되나 봐요. 

차라리 이건 맨발로 밟을 수 있을 거 같아요.ㅋㅋㅋ

그리고 제가 남산을 산책하려고 하는 하이라이트!

물론 다른 좋은 전망대도 많겠지만 여기가 집에서 제일 가까우니까..ㅎ

여기선 경관조망장소가 서울숲부터 관악산까지 다 보여요.

쨔잔~~~ 정말 이쁘죠.

분위기가 서울 서울 합니다.ㅋㅋㅋ

롯데타워가 얼마나 큰지 여기서도 이렇게 뾰족하게 다 보이네요.

한강뷰도 좋고~~~

답답했던 속이 뻥 뚫린 느낌이에요.

이건 둘째 날 올라간 전망의 모습입니다. 

이 날이 더 따뜻하고 맑고 좋았는데, 미세먼지 때문인지 더 안보이더라고요.

아쉬웠어요...

흐릿흐릿 미세먼지 ㅠㅠㅠㅠ 중국은 도대체 왜 안 좋은 건 다 퍼트릴까요...

그래도 뻥 뚫린 한강 뷰를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매일 이렇게 산책하면서 마음의 수양을 조금씩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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