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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아's 맛집 후기

[온천천 카페거리 맛집]모해나키친 리뷰

by 비나아 2019. 8. 24.

아직은 여름이지만, 이제 날씨가 점점 시원해지고 있다는게 부쩍 느껴지는 요즘.

슬슬 공원이나 물이 있는 하천으로 산책나가고 싶어지는 날씨가 되었다.

부산 전포동에 카페거리가 있다면, 우리동네에는 온천천 카페거리가 있다.

특히 봄에는 사람들이 엄청 북적북적 거려서 음식점이나 카페에 자리를 잡을려면 엄청 고생해야 할 정도가 되었다.

이번에 리뷰할 곳은 바로 온천천 카페거리에 위치한 <모해나키친>

샐러드와 파스타, 그리고 커리를 파는 아주 작은 가게이다. 

작은 크기의 가게 특성상,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가면 필수로 웨이팅을 해야한다.

우리도 그 웨이팅을 모면하진 못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며 "여기 맛집인가봐~ 우리도 가볼래?" 하는 소리가 들렸다. 호기심 자극이 충분히 될만하다. 

그렇게 한 2~30분쯤 기다렸을까. 우리의 이름이 호명되고 드디어 안을 들어갔다.

우린 모해나키친에서 제일 잘 나가는 메뉴 두가지를 주문하였다.

새우 그린빈 커리버섯 치킨 크림 파스타.

뚜둔!

음식이 나오는데 거의 15분정도 걸렸던것같다.

우선 비주얼은 대합격. 너무 맛있어보인다.

친구 한명이 크림파스타를 시키자니까 크림 느끼하다고 극구 반대했었는데, 너만 입이냐며 강행해서 시킨 크림파스타....맛있는 음식을 놓칠 순 없었다.

테이블과 조명, 그리고 음식의 색감까지 너무 먹음직스럽게 생기고 이뻐보였다.

드디어 음식을 영접하기 시작!!

새우 그린빈 커리(14.000원)

일단 비주얼이 70프로는 먹고 들어간다. 어쩜 이리 이쁘게 요리를 만들수가 있지.

맛은 딱 보이는 맛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맛있는 커리맛.

하지만 그 이상, 그 이하의 맛도 아니다. 

무언가 특별하고 색다른 맛을 기대한다면 잠시 그 생각은 접어두길...

그래도 평타 이상으로 맛은 있었으니 나름 만족했다.

버섯 치킨 크림 파스타(15,000원)

친구가 그렇게 먹기 싫다던 크림 파스타.

나는 크림파스타를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무조건 시켜먹어야한다.

우선 소스맛을 보자마자 셋 다 눈이 띠용ㅇ0ㅇ

너무 맛있었다.

짭짤 고소 감칠맛이 한꺼번에 느껴졌던 크림 파스타. 

여기여기 크림 파스타 맛집이 확실하다. 

크림파스타는 느끼해서 싫다던 친구 손이 가장 빠르게 움직였다. 

"저기요, 느끼해서 싫으시다면서요..?" 하니까,

"여긴 안느끼하고 맛있네." 하면서 폭풍식사를 했다. 왠지 나까지 뿌듯했다.

음식을 배부르게 잘 먹고 나니 갑자기 맥주가 떙겼다. 

날이 너무 좋았기에, 왠지 야외 밴치에 앉아서 바깥구경도 하고 사람들 구경을 하면서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옆에 부바스에서 맥주를 테이크아웃 해서 온천천 산책로를 구경하며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했다. 

지나가는 강아지, 아이들, 커플들, 친구들을 보니 뭔가 세상이 아름답고 따뜻해 보였다. 맥주 한잔에 사람이 이렇게 감정적으로 변할 수 있구나 싶다.

하나 아쉬운점은 우리가 주말에 만났기에, 바로 옆에 유명한 마카롱집(윤카롱)에 가서 마카롱 하나씩 먹고 싶었는데 벌써 솔드아웃이였다...흑흑...

다음기회에 도전해보겠다!!!

이렇게 나의 온천천 카페거리의 맛집인 모해나키친 리뷰 끝! 

온천천 앞 이쁜 카페도 방문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 클릭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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