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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아's 맛집 후기

[용산구 한남동 맛집] 야외테라스가 끝내주는 이탈리안레스토랑 도노 먹어본 후기

by 비나아 2022. 6. 14.

  도노 DONO  

도노 입구

아주 오랜만에 친구들과 이태원으로 놀러가게 되었다.

즉흥적인 이태원 여행이였지만, 이 집은 더 즉흥적이였다.

한남동 카페 거리들을 쭉 산책겸 둘러보고있었는데 마침 딱 저녁시간 쯤이였을까?

여기에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있길래, 마침 배도 고프겠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친구들과 줄을 섰다 ㅋㅋㅋㅋ

메뉴판

왼쪽은 메뉴판이 살짝 흔들렸지만 ㅠㅠ

여기 가게 이름이 도노인데, 이태리어로 dono는 선물을 뜻한다고 한다.

얼마나 맛있는 음식을 선물해주려고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섰는지 궁금할 지경이다.

여기는 반려동물도 동반이 가능한지 개랑 같이 온 주인들이 엄청 많았다.

대부분 반려동물과 같이 있는 일행들은 야외 테라스에서 밥을 먹는 것 같더라.

봉골레파스타

우선 봉골레 파스타를 주문했다.

파스타는 왠지 모르겠지만 오일파스타가 먹고싶었다.

바지락이 꽤나 많이 들어있어서 조개를 쏙쏙 빼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면은 엄청 탱글탱글한 굵은 면이였고 오일파스타가 잘못먹으면 엄청 짜거나 느끼한데

여기 봉골레파스타는 간이 약간 삼삼할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마르게리타 화덕피자를 주문했다.

앉아서 메뉴를 고르다가 너무 즉흥적으로 들어오는바람에 뭘 골라야할지도 모르겠어서

인터넷으로 바로 검색을 해보니 여기 마르게리따 피자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을 했다.

확실히 화덕에서 구운 피자라고 말해주는 비주얼이다.

곳곳에 빵 부분이 탄 부분도 있고 ㅋㅋㅋㅋ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다.

우리나라처럼 피자 토핑이 과하지 않은 이탈리안 피자.

나름대로 화덕피자의 매력은 바로 피자의 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 빵 부분이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다.

왜 화덕피자 거리는지 알겠더라.

토마토소스 향도 일반 토마토소스가 아니였다. 내가 뭐 요리쪽으로 잘 아는 부분이 아니라서 정확히 어떤 소스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맛 표현을 해보자면 엄청 건강하면서 싱그러운 토마토 소스맛이랄까?

피자를 먹을때 무거운 느낌보다는 굉장히 프레시하면서도 상큼하고 건강한 맛이 났다.

피자 빵도 쫄깃해서 나름 만족스럽게 먹었다.

마지막으로는 타이거 슈림프 리조또를 주문했다.

사실 이게 먹어보고싶어서 크림파스타를 주문할까 오일파스타를 주문할까 고민했던 것인데 ㅋㅋㅋ

굉장히 기대되고 궁금한 요리 중 하나였다.

우선 크림이 굉장히 묽다고 해야하나? 엄청 묽고 우유맛이 강하게 났다.

마치 리조또라기보단 죽이나 스프에 밥 말아먹는 느낌이랄까

약간 옥수수스프 맛도 강하게 났던 것 같다.

음,,생각보다 사실은 실망했던 메뉴.

그런데 마지막에 아쉬워서 레몬을 짜서 먹어봤는데 오잉???

이제서야 맛있더라 ㅋㅋㅋㅋㅋ

요 리조또의 완성은 바로 레몬즙...

원래는 그냥 콘스프에 밥을 말아먹는 느낌이였다면

레몬즙을 뿌려먹으니 이제야 맛이 좀 고급스러운 신선한 리조또를 먹는 느낌이였다. 

나 촴.,,,거의 다 먹고나서 발견하다니 바보같다^_^

 

전체적으로 여기 한남동의 도노 식당은 음식 간이 쎄지 않고 심심하다면 나름 심심할 수 있는 맛이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약간 비추.

삼삼하게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음식이 부담없이 술술 잘 들어갈수도.

여기는 왜 줄을 많이 서서 먹지 했더니...아마도 반려동물과 같이 예쁜 테라스에서 분위기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는 핸드워시를 선물로 주는데, 요건 맘에 들었다.

아무튼 한 번으로 만족했던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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