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장 행복했던 서유럽 여행기
2019/08/02 - [해외 여행] - 서유럽 여행 프랑스 여행후기
<스페인>
알이탈리아 항공을 타고 로마로 출발. ㅎㅎ
알이탈이라는 승무원이 다 남자여서 신선한 충격이였다.
그리고 기내식도 여기선 무조건 파스타를 먹어야한다!!
괜히 피자, 파스타의 나라가 아니다. 너무 맛있었다.
로마에서 바로 스페인으로 경유.
착륙 전, 유럽의 느낌이 물씬 나는 비행기 안에서 한 컷 찰칵.
스페인 숙소에 도착!!
처음 유럽에 도착해서 묵은 숙소라 너무 떨리고 신나고 기쁘고 온갖 감정들이 다 뒤섞였었다.
스페인 골목 쇼핑거리
유럽 길 하나하나가 너무 다 이뻤다.
뭘 찍어도 화보 느깜이 난다 ㅎㅎ
이 골목길에서 츄러스를 먹으러 갔는데,
사장님 아저씨가 한국말을 거의 뭐 10년 산 사람 마냥 엄청 유창하시다..
나와 친구는 '영어로 어떻게 주문할까'하던 고민의 순간을 단번에 깨버리셨다.
츄러스 맛은 꿀맛!!
오리지날 맛은 츄러스 맛에 충실한 맛, 초코는 듬뿍이었다.
나는 둘 다 맛있었지만, 친구는 초코가 너무 달다고 그랬다.
스페인의 유명한 요리인, 빠에야를 기다리면서 한 컷.
한국같았으면 자동차 매연, 미세먼지때문에 절대 야외에서 먹지 않을텐데,
왠지 유럽은 밖에서 먹고싶었다.
분위기도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먹어야 하는 느낌이였다.
약간 갑갑한 실내보다는 실외를 다들 선호하는 듯 보였다.
나의 생에 첫 샹그리아 도전!!!!
샹그리아는 여러가지 과일을 레드와인에 넣어서 상큼한 과일 향이 나는 와인이다.
유래는 여러 과일들이 상하지 않게 다 썰어 넣어서 술로 담궜다고 한다.
술을 정말 못마시는 나는 '그래도 스페인까지 왔는데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주문했다.
과일향이 너무 좋고 맛있어서 홀짝 다 마시다가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다.
실컷 먹고 돌아다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도착.
공사중이였지만, 저 웅장함과 멋진 분위기는 거의 압도적이였다.
괜히 가우디 거리는게 아니였다.
스페인은 너무 아름다움 그 자체다.
없던 종교도 만들어 질 뻔한 그런 웅장함이였다...
해가 질 때 쯤, 바스셀로나 비치에 도착!
진심 너무 너무 아름다워서 눈을 떌 수 없었다.
그런데 이 비치는 여자들이 옷을 벗고 남자들이 옷을 입고 있던데...
신선한 문화 충격이였다..
백사장에 앉아서 노을 지는 하늘을 보며, 시장에서 산 하몽과 츄러스를 먹으며
감상에 빠졌다...모든 순간이 아름다워 보였던 순간이였다...
가장 큰 후회가 되는점은, 이비자 클럽을 가보지 못한 것. 그렇게 핫 하다던데..
담에는 쫄보처럼 못가지말고 당당히 가자...!!!
이제 숙소로 돌아가는 길.
길거리 색감, 풍경, 사람들마저 다들 너무 아름다웠다.
커플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친구가 한 컷 또 찍었다.
진심 이 사진은 인생샷, 너무너무 아름답다.
스페인은 다른 서유럽 국가에 비해 물가도 나름(?) 싸고
음식도 한국인 입맛에 너무 잘 맞는듯 하다.
적당한 해산물 요리, 짭쪼름한 간, 비슷한 듯 다른 요리까지
스페인을 먼저 갔다온 친구가 그랬다.
"스페인은 아무 식당 들어가도 다 맛있어."
진짜 이 말에 백퍼 공감하고 왔다.
아쉬운점은 1.구글맵을 잘못 검색해 구엘공원을 제대로 가지 못한것.
(여러분들은 어딜 가실 때, 구글맵을 너무 신뢰하지 마세요.
네이버나 구글 블로그를 통해서 정확히 알고 가야 제대로 갈 수 있답니다.
여기 말고도 프랑스 몽마르뜨 언덕 갈 때 엄청 고생했어요...또르르....)
2.그 유명하다는 이비자 클럽을 가지 못한 것.
3. 사진을 더 많이 찍지 못한 것.
하지만 아직 내 머릿속에는 너무 생생한 스페인 담에 또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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