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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아's 맛집 후기

[부산 서면 곱창 맛집]가곱 후기

by 비나아 2019. 9. 10.

 <곱창 리뷰 타임>

친구와 저녁 뭐 먹지 고민하다가 곱창을 먹기로 했다.

오랜만에 먹는 곱창이라 약간 설레었다.

오늘도 여전히 친구 추천을 받아서 간 곳, 서면 가곱.

가고 싶은 곱창집의 줄임말이다.

얼마나 가고 싶은 집인지,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가곱 입구

저녁 7시 30분경에 도착했는데, 웨이팅을 해야 했다.

다행히도 앞에 한 팀이라서 기다릴만했다.

여기 가곱의 내부 느낌은 대체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곱창집과는 다르게,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었다.

일반 곱창집이 정감 가는 분위기라면, 여기는 약간 카페와 작은 레스토랑 같은 느낌?

아무튼 여심을 저격하는 듯한 아기자기하고 이쁜 분위기가 물씬 들었다.

계단

1층은 사람이 거의 다 차서 2층으로 안내받았다.

그런데 계단이 거의 살인적인 수준이다.

굉장히 좁고 가파르고 약간 미끄럽기도 했다.

특히 술 마시는 사람들은 옆에 손잡이 꼭 잡으면서 정신 바짝 차리고 내려와야 할 듯하다.

조금 위험해 보여서 괜한 걱정까지 들었다.

메뉴판

드디어 자리에 착석!

항상 곱창을 먹으면 소금구이만 먹었었는데, 오늘은 첫 도전으로 양념구이를 먹어보기로 했다.

처음 먹어보는 곱창 양념구이!! 

왠지 오늘따라 배도 고파서 너무 기대가 되었다.

소고기 샐러드

기본 세팅으로 소고기 샐러드가 나왔다.

대체적으로 플레이팅이 깔끔하고 이쁘게 나왔다.

아주 얇게 썬 소고기와 야채, 그리고 소스가 들어있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싱싱해서 꽤 맛있었다.

밑반찬

밑반찬으로는 깻잎, 무, 마늘종 그리고 곱창을 찍어먹는 3가지 소스가 나왔다.

신기하게 여기서는 마요네즈를 주는데, 아마 양념 구이라서 주는 것 같았다.

난 또 워낙 마요네즈를 좋아해서 보자마자 반가웠다.

양념구이

곱창은 미리 2차까지 초벌 되어 나오기 때문에 직접 구워 먹을 필요가 없다.

초벌을 해와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 전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바로 나왔던 것 같다.

양념 구이 곱창이 드디어 나왔다!

색이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우리는 모둠 구이로 시켰기 때문에, 곱창, 대창, 염통이 다 들어있었다.

그 외, 새우와 감자, 부추, 양파등이 들어있었다.

양념은 매콤한 맛이 아주 조금 있고, 거의 달달한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소금구이보다 덜 느끼했다.

개인적으로 완적 취향 저격!

새우와 곱창

새우살도 굉장히 오동통하고 곱창과 대창도 속이 가득 차 있었다.

나는 질긴 식감을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먹으면 입속에서 사르르 녹았다.

곱창과 대창구이는 정말 맛이 없을 수가 없다.ㅠㅠ

매콤 소고기 짬뽕 라면

곱창을 거의 다 먹어 갈 때쯤, 사이드 메뉴로 소고기 짬뽕 라면을 시켜먹기로 했다.

사실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옆 테이블에서 라면 먹는 걸 보고 맛있어 보여서 라면을 택했다.

라면 안에는 계란과 파, 김가루가 뿌려져 있었다.

그냥 짬뽕 라면만 먹어도 엄청 맛있는데, 소고기와 다른 재료들까지 들어가니 맛은 환상이었다.

기름기 있는 곱창을 먹고 마무리로 칼칼한 라면을 먹으니, 속이 엄청 깔끔해지는 느낌이었다.

이제 나는 곱창에 볶음밥이 아니라, 곱창+라면으로 먹어야겠다.

여기 가곱 곱창집 재방문 의사는 100%!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아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오늘도 이렇게 나의 사랑스럽고 맛있는 곱창 리뷰 끝!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너무 칭찬만 해서 꼭 협찬같네요..)

영업시간: 매일 17:00- 02: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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