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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아's 맛집 후기

가마로 강정(닭강정) 첫 리뷰

by 비나아 2019. 9. 12.

<가마로 강정 리뷰 타임>

 

오늘은 치킨이 굉장히 끌리는 날이었다.

저녁도 안 먹은 상태라 치킨을 시켜먹자고 제안했지만, 다 거절당했다.

너무 먹고 싶어서 혼자라도 시켜먹고 싶었는데, 아직 1인 1 닭은 불가능한 나여서 포기하기로 했다.

갑자기 폭풍 서러움이 밀려왔다....

먹고 싶은걸 못 먹는 게 이렇게 서러울 일인가.

그러다가 갑자기 집 앞 홈플러스 앞에 닭강정집이 있다는 게 떠올랐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반마리도 팔길래 충분히 혼자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로 포장하러 갔다.

가로마강정

나는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포장하러 갔다.

가마로 강정 연산점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차를 타고 가니 3분 만에 도착한 가마로 강정.

매장은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 그런지 굉장히 아담하고 귀엽게 생겼다.

메뉴

메뉴판에는 다 大(한 마리)만 있었다.

분명 中(반마리)도 있었는데, 왜 표시를 안 해놓았는지 모르겠다.

나는 인터넷을 보고 알았기에 매콤한 강정 中(반마리)을 시켰다.

인터넷에서 본 가격은 7,000원. 

후기를 보니 치즈갈릭소스도 함께 먹으면 꿀맛이라고 하길래 소스도 1,000원 추가하였다.

그렇게 총 8,000원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앞에 차가 대기하고 있어서 부랴부랴 결제하고 집으로 왔다.

인터넷 가격

그런데 영수증에 찍힌 숫자는 9,000원.

뭐지? 이상해서 전화를 해보았다.

그랬더니 직원분이 "반마리는 8,000원입니다."라고 하셨다.

3월부터 가격이 인상되었다고 말씀하시길래 "네,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는데, 끊고 나니 갑자기 어이가 없었다.

인터넷 사이트에는 분명,

가마로 강정 연산점 매콤한 강정 7,000원이라고 떡하니 적혀있는데!!

다시 전화해서 인터넷에 올라온 가격에 대해 문의를 하려다가,

현장에서 제대로 가격 확인을 하지 않은 나의 탓도 있고, 더군다나 기분 좋게 먹으려고 산 음식인데 분위기를 망치고 싶진 않아서 전화하지 않기로 했다. 

저번 하삼동 커피집도 그렇고 요즘 왜 이렇게 뻔뻔한 가게들이 많은지....

다음엔 전화든 직접 방문을 해서 인터넷 가격을 수정해달라고 말을 드려야 할 듯하다.

매콤강정 반마리(8,000원)

드디어 매콤한 강정 반마리를 오픈해 보았다.

안에는 떡강정, 닭 그리고 땅콩가루가 뿌려져 있었다.

전화로 사장님께 매콤한 맛이 많이 맵냐고 물어봤었는데 많이 맵지 않다고 하셨다.

그런데 나는 워낙 매운맛을 못 먹어서 그런지 꽤나 매웠다.

뭔가 속았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닭강정이 너무 맛있어서 매워도 계속 손이 갔다.

'맛있게 매워서 먹는다.'

이 말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치즈 갈릭소스(1,000원)

인터넷에 추천해서 먹어본 치즈 갈릭 소스.

약간 오묘한 맛이 나는 치즈 소스였다.

갈릭맛이 엄청 느껴지진 않았다.

전체적으로 무난했던 소스.

약간, 맛있는 치즈 소스에 물을 아주 살짝 떨어뜨린 맛이랄까?

맛이 엄청 황홀하게 좋지도, 그렇다고 맛이 없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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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먹어본 연산점 가마로강정 총평>

1. 인터넷과 가격이 다르고 그것을 미리 통지해주지 않은 부분은 굉장히 실망적이었다.

2. 그래도 닭강정이 맛있긴 하다.

3. 매운걸 정말 못 드시는 분은 매콤한 맛이 꽤 매울 수 있으니 달달한 맛을 추천한다.

4. 치즈 갈릭 소스는 보통이었다. 

5. 재방문 의사는 아직 잘 모르겠다.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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