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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아's 요리 교실

[토마토소스 요리]지옥에 빠진 에그인헬 만들기

by 비나아 2019. 9. 14.

<에그 인 헬 만들기>

 

오늘은 집에 남아있는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가 있길래 저 많은걸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예전에 토마토소스를 이용해 빵과 같이 곁들여 먹는 요리가 떠올랐다.

그것은 바로 에그인헬.

지옥에 빠진 달걀이라는 뜻으로 빨간 토마토소스 안에 계란을 톡 하고 넣어서 익혀주면 끝이다.

이미 토마토소스만으로도 굉장히 맛있지만, 더 풍미 있고 맛있게 먹기 위해 조금 더 조리를 해보기로 했다.

 

기본 재료 준비

우선,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재료는 마늘, 양파, 계란, 햄이다.

이 외에 피망이나 베이컨 등 집에서 처리해야 할 재료들을 몽땅 넣어도 상관은 없다.

잔반 처리용으로 만들어도 참 좋은 요리이다. 

 

요리 시작

요리 시작

1. 달궈진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넣어준 다음 마늘을 넣는다.

2. 마늘을 조금 볶다가, 준비한 양파도 넣어서 함께 볶아준다.

3. 마늘과 양파가 조금 익었을 때, 도 같이 넣어준다.

4. 마늘과 양파, 햄이 노릇하게 익었다면 향을 위해 아주 소량의 카레 가루를 넣어준다. (옵션, 필수 no) 

5. 후추도 세 번 정도 넣어준다.

6. 마지막으로 토마토소스를 맘껏 넣어준다.

토마토 소스 투하
물 넣어주기

토마토소스를 넣어준 다음, 반 컵 정도의 물을 넣어준다.

그리고 묽은 소스가 적적하게 줄어들 만큼 끓인다.

 

계란 넣기

이제 에그 인 헬의 포인트!

이름에 걸맞게 바로 계란을 넣어준다.

물을 넣고 반쯤 끓여졌을 때, 달걀을 원하는 개수만큼 넣고 익혀준다.

계란의 상태에 따라 반숙과 완숙을 결정하면 되지만, 노른자까지 익히기에는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린다.

또 이 요리의 핵심은 노른자를 터뜨려서 빵에 올려 먹는 게 묘미이다.

그래서 나는 적당히 오래 끓여서 반숙 상태를 유지시켰다.

 

완성

완성

원하는 계란 익기가 완성되었을 때,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주었다.

치즈도 옵션이기 때문에 굳이 넣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나는 치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피자를 시키면 주는 파마산 치즈 가루가 있길래 넣어주었다.

파마산 치즈 말고도 모차렐라 치즈 등, 각자 좋아하는 치즈를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치즈맛이 강하지 않는 걸로 추천) 

완성되었다면, 빵과 함께 준비해준다.

원래는 바게트 빵에 올려서 먹지만 나는 이 모든 걸 급작스럽게 시작했기 때문에 재료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서 식빵으로 대체를 하였다.

여기에 이쁜 비주얼을 원한다면, 바게트 빵바질 잎 혹은 가루를 준비해서 넣어주면 된다.

그러면 흡사 레스토랑에서 사 먹는 비주얼과 비슷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집에서 대충 먹을 거니깐, 없는 재료들을 굳이 사서 넣진 않았다.

있는 재료들만으로도 맛에 큰 차이는 없다.

반숙된 계란을 빵 위에 올려서 먹는다.

맛은 맛있는 토마토소스가 더 맛있어지면서, 계란의 노른자가 부드럽게 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바게트 빵을 추천하는 이유는, 계란 노른자가 묽어서 일반 식빵을 사용하면 빨리 눅눅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웬만하면 조금 더 딱딱한 바게트 빵으로 즐기는 게 더 좋다.

스파게티

결국 나는, 빵이 많이 눅눅해져서 미리 준비해둔 파스타면과 함께 소스를 넣어서 먹었다.

역시 토마토소스는 면이랑 먹으면 실패할 수가 없는 맛이다!

 

나는 집에 있는 재료들로 급하게 만들었지만, 만약 손님을 대접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할 때 간단하게 만들기 딱 좋은 요리인 것 같다. 새우나 베이컨 등 더 맛있는 재료들을 준비해서 넣고 이쁜 비주얼을 위해 바질까지 준비해주면 이것이 바로 완벽 그 자체!!

 

언젠가 한번 손님을 초대하거나 친구들과 파티를 할 때, 제대로 재료를 준비해서 더 이쁘고 맛있게 요리를 해봐야겠다.

 

오늘도 나의 쉽고 간단하게 대충 만들어 본 에그 인 헬 요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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