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명륜 진사갈비 연산점 방문 후기

<명륜 진사 갈비>

명륜진사갈비 연산점 입구

오늘은 명륜 진사 갈비를 방문해보았다.

그런데, 뜬금없이 궁금해졌다.

'왜 이름이 명륜 진사 갈비일까?'

부산에 동래 명륜동이라는 동네가 있는데, 설마 이 동네 이름을 따서 만든 건가?

그래서 검색해보았더니, 명륜은 예전 조선시대에 성균관 건물을 명륜이라 불렀다고 한다. 

진사는 성균관 식당이 진사였다.

즉, 임금이 성균관 식당에 갈비를 먹으러 명륜당의 진사 식당에 자주 방문하였다고 해서 '명륜 진사'라는 이름을 가져왔다고 한다. 

이런 유래가 담긴 이름이라니, 작명 센스가 정말 뛰어나다.

메뉴

명륜 진사 갈비는 무한리필 집이다.

1인에 13,500원이고 5~7세는 6,000원/ 8~10세는 8,000원이다.

즉, 우린 성인 네 명에서 갔으니 54,000원.

거기에 나는 생맥주까지 추가하여 총, 56,900원이 나왔다.

그 외 사이드 메뉴로는,

김치찌개 2,000원

된장찌개 2,000원 

계란찜 2,000원

냉면(물, 비빔) 4,000원

소갈빗살 150g 기준 7,000원

돼지껍데기 160g 기준 3,000원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일단 무한리필이라는 전제하에 13,500원이면 꽤 가성비가 좋은 가격이다.

맥주

시원한 생맥주가 도착했다.

맥주는 일반 생맥주 맛. 특별한 건 없다.

오늘은 왠지 맥주가 마시고 싶었다.

밑반찬

밑반찬은 기본적인 것만 세팅해주면 나머지는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가위, 집게, 물, 탄산음료 등 다 직접 다져다 먹으면 된다.

 

갈비

처음 주문한 돼지갈비가 도착했다.

엄청 널찍하고 크다.

굽기

이게 고기 한 덩어리.

엄청 크다.

양념이라 잘 타기 때문에 자주 뒤집어 줘야 한다.

고기가 너무 커서 뒤집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적당히 익혀준 다음 자르고 또 익히고 더 자르고 반복해주었다.

역시 양념갈비라 고기가 잘 탄다.

탄 부분은 가위로 잘라내고 먹었다.

가래떡도 있길래 같이 구워 먹었다.

 

맛은 무난하게 맛있는 양념갈비맛.

대기줄도 엄청 길어서 10분 넘게 웨이팅 한 후 먹었는데, 이렇게 기다릴 정도의 맛인가...?

맛있긴 했다. 하지만 딱 무한리필 집에서 먹을 수 있는 고기 맛 정도의 느낌이었다.

손님도 워낙 많아서 직원들이 엄청 정신없어 보였다.

결론은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재방문 의사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아무래도 퀄리티가 좋은 고기는 무한리필보단 전문 식당에 가서 먹는 게 더 나을 듯싶다.

 

이상 오늘도 나의 명륜 진사 갈비 방문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