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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아's 맛집 후기

[강남역/ 신논현역 곱창 맛집] 제일 곱창 다녀온 솔직 후기

by 비나아 2020. 8. 10.

 제일 곱창 

 

제일 곱창

안녕하세요. 이번엔 강남역과 신논현역 중간쯤? 에 있는 제일 곱창이라는 집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제 계획에 곱창이라는 메뉴는 없었는데, 호주에 있는 친구가 한국을 못 들어오니까 제발 한 번만 곱창을 대신 먹어달라고 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

제일 맛있게 먹었던 곱창집이 강남역에 있는 제일 곱창이라는 집이라고. 가서 제발 대신 먹고 후기 알려달라고 해서,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저렇게 가달라고 하는 거야?

이러면서 기대 반 걱정 반을 품고 이렇게 달려와봤습니다.

메뉴판

보통 곱창을 먹을 땐 저녁에 와서 술이랑 같이 먹잖아요.

전 음... 술을 잘 못 마셔요. 오로지 곱창만 먹기 위해 이렇게 왔습니다.

여기 제일 곱창은 오후 4시부터 오픈인데 저희가 딱 네시에 맞춰서 도착했거든요.

처음부터 끝까지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답니다.ㅋㅋㅋㅋ

나갈 때쯤 한 테이블이 들어오더군요.

 

저희는 두 명에서 모둠구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5,4000원입니다.

역시 곱창은 비싸군요.

순두부찌개

우선 자리에 앉자마자 이렇게 순두부찌개를 주는데요. 

와, 안에 재료들이 얼마나 푸짐한지 한번 구경해보세요.

낙지에. 전복에, 순두부에 고기에....

완전 말만 순두부찌개지 그냥 영양탕 아닙니까?ㅎㅎ

아쉬운점은 전 낙지나 전복을 그렇게 크게 좋아하진 않는다는 점.....

전 양념맛에 승부를 보겠습니다.ㅋㅋㅋ

천엽

오...이것은 천엽입니다. 이렇게 천엽을 실물로 영접한적은 제 인생에 있어서 처음이네요.

딱 봐도 먹기 꺼려지는 그런 비주얼이네요...

네 당연히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도전을 해볼 엄두가 도저히 나지 않았어요 ㅠㅠ

이렇게 순두부 찌개가 펄펄 끓고 있어요. 맛있어보이죠? 제 기준에서 아주 건강한 영양탕이 보글보글 아주 잘 끓고 있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꽃게랑 버섯 애호박 등 정말 다향한 재료들이 들어있어요.

국물이 팔팔 끓일때쯤 따로 빼주세요. 

맛은, 너무 맛있어요!! 여기는 곱창도 곱창이지만, 일단 순두부 찌개 맛집으로 제가 인정합니다!!

모둠곱창

이렇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듬곱창이 나왔어요.

우선 모듬곱창에는 막창이 안들어가있어요. 다행이도 전 막창을 안좋아해서 안심이 됐어요.

대패 소고기와 곱창, 대창 그리고 부추와 콩나물 버섯 등이 들어가있네요.

생각보다 좋은 비주얼에 저는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푸짐하게 나올지 몰랐거든요.

당연히 곱창 모듬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염통도 오른쪽에 숨어있네요.

염통은 정말 잘 구워서 바로 먹으면 완전 꿀맛이죠><

이렇게 직원분께서 예쁘게 곱창과 대창을 손질해서 올려주세요.

처음에 식빵을 가져오시길래, 왠 식빵...? 했더니, 식빵이 기름을 잘 빨아들여서 가져온거였어요.

그것도 모르고, 이거 먹으라고 가져오신건가요? 하고 물어본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욬ㅋㅋㅋㅋㅋㅋ

우선 맛을 봤는데, 곱창은 안에 곱이 미친듯이 많이 들어있었어요. 

너무 미친듯이 많이 들어있어서 느끼할 정도로요.

대창도 기름이 장난아니게 많이 있어서 똑같이 느끼할정도로 꽉 찬 느낌이였어요!

이것은 대패 소고기인데요. 저는 어떤식으로 먹었냐면, 소고기를 쌈처럼 이용해서 위에 곱창과 대창 그리고 여러 야채들을 싸서 먹었답니다.ㅋㅋㅋㅋ 그렇게 먹으면 쌈이 필요없어요~~~~

야채도 이렇게 풍성하게 올려져있구요~ 구워먹는 야채가 정말 맛있죠 ㅋㅋㅋ

그런데 개인적으로 제가 여러 곱창 맛집에 가서 곱창을 먹어봤지만, 그렇게 극찬해서 추천을 받아서 온 것 만큼의 맛은 솔직히 아니였어요. 곱과 살들은 가득 찼으나, 너무 느끼한게 단점이였던것같아요.

보통 소금구이로 해서 먹어도 이렇게까지 느끼하진 않았는데 말이죠.

맛이 없었다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친구의 극찬으로 인하여 찾아온것만큼의 맛은 아니였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에겐 살짝 느끼했던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였어요.

아마 더 익혀서 먹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슬며시 생각해봅니다. 배고파서 허겁지겁 빨리 먹으려고 했던것도 있어요.ㅋㅋ

 

양은 또 얼마나 많은지, 볶음밥까지 해먹겠다는 포부는 어디가고 여기서 그만 먹었답니다.

양이 생각보다 엄청 많아서, 배가 금방 찹니다! ㅎㅎ

그럼 오늘도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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