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전식당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남역에 있는 고기 맛집을 소개해드릴게요!
사실 조금 애매해진게...코로나가 심각하게 터지기 전에 방문했던 곳인데, 이렇게 코로나가 심각하게 터지다니. 포스팅하기가 참 애매해졌는데, 안하기엔 아깝고 ㅠㅠ
그냥 제가 먹었던 후기만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ㅎ
여러분들은 외식 웬만하면 자제하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육전식당은 꽤나 강남에서 고기 맛집으로 유명한가 봐요. 그냥 항상 지나가는 거리인데, 저 의자가 다 꽉 찰 정도로 매일 웨이팅이 끊임없이 있었던 집이었어요.
물론 지금도... 웨이팅은 있답니다.
저는, 일요일 늦은 저녁에 가서 대기인원 없이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 육전식당은 위생을 정말 철저히 지키는 것 같더라고요.
들어가자마자 열 체크, 손 소독 후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자리에 착석하게 되면 마스크를 보관할 수 있게 비닐봉지를 하나 주세요.
정말 센스가 좋았습니다.ㅎㅎ
밑반찬이 이렇게 알차게 나왔습니다.
소스는 내장 젓갈, 소금, 와사비, 쌈장
이렇게 나오고 계란말이가 두 개 나오네요.
육전식당의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막 저렴한 편은 절대 아닌 것 같네요.
"육전식당은 국내산 식재료와 한돈, 한우만을 고집합니다."
이 문구가 눈에 확 띄는데,
그래서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인가 보네요.
저희는 통 목살과 항정살을 주문했어요.
우선 먼저 주문한 통목살이 나왔습니다.
고기 두께가.....어마어마하쥬....?
처음에 저 두께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ㅋ
돼지고기 스테이크 버전인가?ㅋㅋㅋ
그런데 신기하게(?) 여긴 명이나물을 따로 돈 주고 추가해야지만 먹을 수 있어요.
얼마나 대단한 명이나물이길래...
다른 고깃집에 가면 다 주는데 ㅡㅡ
"국내산 식재료"를 고집하더니, 이게 그렇게 대단한 명이나물인가 봅니다.
그래도 돈 값은 제대로 하는지, 명이나물이 절여진 장아찌임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정말 컸어요.
저는 고깃집에서 직원분이 구워주신 고기가 제일 맛있어요...>< 편하기도 하고요.
직원분께서 고기를 정말 열심히 잘 구워주셨어요.
노릇노릇 잘 익어가고 있죠?
칼집을 내서 더 잘 익게 해줬어요.
고기가 거의 바삭하게 익혀졌습니다.:)
고기가 다 익으면 이렇게 고기를 한 사람씩 접시 앞에 놓아주세요.
고기를 먹어봤는데, 어쩜 돼지고기에서 소고기 같은 육즙 맛이 나는 거죠...?
고기 안에 정말 육즙이 살아있어요.
입 안 가득 육즙이 머물면서 살코기가 한가득 씹히는 게,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얼마나 대단한 이 명이나물과 함께 고기를 싸 먹어봤습니다.
명이나물이 우선 돈 내고 먹을만했어요. 큼직하고 싱싱한 게, 고기랑 같이 먹으니까 맛이 5배가 더 사는 느낌이었어요.
웬만하면 돈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명이나물은 꼭 한번 추가해서 드셔 보세요.
고기에 명이나물이 빠지면 좀 섭섭하죠... 안 그런가요?ㅎㅎ
이젠 두 번째로 주문한 항정살이 나왔습니다.
저는 고깃집에 가서 항정살은 잘 안 먹어봤는데,
이렇게 또 먹어보네요.
이건 또 고기를 길쭉길쭉하게
신기하게 잘라서 주시더라고요.
저 고운 선분홍빛 색깔 좀 보세요...
또 먹고 싶은 비주얼이네요 ㅠㅠ
항정살이 또 노릇노릇하게 다 익었습니다.
항정살은 뭔가 목살이나 삼겹살보단, 더 꼬들(?)하고 쫄깃한 식감에 먹는 거 같아요.
정말 맛있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목살이 조금 더 맛있었던 거 같네요.
고기를 먹고 난 마무리는 바로???? 냉면이죠!!!
전 된장찌개보단 시원한 냉면이 더 좋아요!
이 집 냉면 맛집입니다.... 제가 맛있다고 하는 냉면의 기준은 식초, 겨자를 안 뿌려도 그 자체만으로 맛있는 거죠.
딱 제가 원하는 그런 맛이었어요.
함흥냉면, 평양냉면보단 전 이런 냉면 스타일이 훨씬 좋아요...
아무튼, 냉면까지 이렇게 깔끔하게 다 해치웠어요. 정말 맛있었어요!!!
또 먹고 싶네요 ㅎㅎ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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