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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아's 맛집 후기

한국인들이 찾아 먹는다는 맛집! 맑고 담백한 국물이 매력적인 미성옥 설렁탕 명동점 다녀온 리얼 후기

by 비나아 2020. 10. 26.

 미성옥 설렁탕 

미성옥 설렁탕

안녕하세요! 주말에 신세계 백화점에 볼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오랜만에 명동 거리를 돌아다니게 되었어요.

명동에 외국인들이 많을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상권이 많이 죽어서인지 옛날 명동 거리와는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명동 거리가 그렇게 넓었었나요...?ㅎㅎ

 

쇼핑을 하던 중, 대기를 많이 해야할 것 같아서 점심도 먹을 겸 추천받은 설렁탕 집에 가게 되었어요.

이곳은 미성옥 설렁탕집 입니다. 

메뉴판 

미성옥 설렁탕 집의 메뉴판입니다. 굉장히 간결하고 별거 없죠?

메뉴가 설렁탕과 수육 딱 두가지네요.

결제는 선불이라고 하는데, 후불도 내도 상관없습니다.

저희는 후불로 결제 받으시더라구요.

 

설렁탕의 (보)와 (특)의 차이라고 해서 전체적인 양이 더 많은 건 줄 알았는데, 고기의 양이 더 많아서 (특)이라고 하네요.

저는 설렁탕 (보) 보통 크기로 주문했습니다.

명동 거리에 있는 음식점들은 가격이 다 비싸서 그런지, 한 그릇에 만원은 기본이네요.

김치
깍두기

설렁탕 집에는 빠질 수 없는 김치깍두기입니다. 

그런데, 여기 김치 맛이 신기하더라고요.

먹자마자 '김치가 왜 이렇게 달달하지?'

설탕을 부은 느낌일 정도로 저에게는 달았어요.

김치 특유의 감칠맛으로 먹는 건데, 개인적을 김치 양념의 맛은 저와 맞지 않았네요.

설렁탕(보)/ 10,000원

제가 주문한 설렁탕이 나왔어요. 

보통 크기이고 가격은 10,000원입니다. 

대체적으로 국물이 굉장히 맑게 나와요. 

명동에 다른 설렁탕 맛집이 있다고 했는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아무튼 그 설렁탕은 또 맛집으로 유명한데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가서 먹는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국물이 더 걸쭉하고 진하면서 안에 땅콩이 들어가 매우 고소하다고 합니다.

 

반면, 여기 미성옥 설렁탕집은 코로나가 터지기 전부터, 관광객들보다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서 먹는 설렁탕 맛집이라고 해요. 아무래도 맑은 국물 베이스에 간이 많이 세지 않아서, 외국인들 입맛에는 덜 자극적인가 봅니다. 

신기하게 설렁탕 안에 이렇게 소면을 넣어서 주더라고요.

저는 돼지국밥이든, 순대국밥이든 안에 소면 넣어서 먹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밥도 먹고 면도 먹으면 뭔가 이득을 보는 느낌이랄까요...?ㅎㅎ

배도 든든하고!

국물이 맑아서 그런지 저에게는 간이 조금 삼삼한 편이었어요.

소금을 두세 스푼 넣고, 후추도 많이 뿌려서 먹었습니다.

간이 적당히 되어있긴 하지만, 저는 조금 더 자극적이게 먹는 걸 좋아해서 간을 좀 많이 쳐서 먹었어요.

 

확실히 안에 고기가 많이 들어있고 고기 맛도 괜찮았어요.

국물도 정말 담백하고 맛있어서 보양식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딱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특히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많이 선호할 맛이었어요.

담백하면서 맑은 국물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 

그럼 전 오늘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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