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맛집] 줄서서 먹는 한정식 보리밥! 가족끼리 외식하기 딱 좋은 안동보리밥 먹어본 후기

  안동 보리밥  

안동보리밥 입구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기장에 있는 유명한 보리밥 집에 외식을 왔어요~

저는 사실 보리밥이라고 하면, 맛없다라는 인식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굳이 보리밥을? 근데 가족들이 여기 한번 외식왔는데 맛있다고 해서 저도 같이 총총 따라왔습니다.

이번주는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날 ㅠㅠ

비가 와도 바다 근처라 운치도 있고 나름 나쁘지 않았습니다 ㅎㅎ

꽤나 크고 예쁘더라구요. 원래는 여기가 주차장 끝까지 줄 서서 먹는다고 하는데, 이번엔 운이 좋게도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바로 들어가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안동보리밥 정식 4인분을 주문했어요.

가족세트도 있는데, 그건 생각보다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기본이 제일 좋나봅니다^^

주문을 하자마자 주는 숭늉.

맛은 그냥 평범했어요~~~ 입가심 딱 하기에 좋은 에피타이저였습니다.

드디어 나온 보리밥 정식!!!

와 진짜 너무 푸짐해서 깜짝 놀랐어요.

말 그래도 상다리 부러진다는게 이건가 싶을 정도로 푸짐 그 자체.

왜 사람들이 끝까지 줄을 서서 먹는지 알겠더라구요~

이건 메밀국수같은 건데, 소스는 겨자소스였어요.

새콤한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밥 먹기전에 입맛 돋구는 용으로 정말 딱이였어요

이건 나물. 보리밥에 비벼먹는 나물들이에요.

비빔밥 재료죠 ㅋㅋㅋㅋ

아니 근데 4인인데 이정도면 너무 적은거아닌가요?ㅎ

그래서 나물 좀 더 달라했더니 주더라구요. 서비스가 좋아요^^

잡채도 있구요~~ 웬만한 반찬들은 더 달라고 하면 주는데 이건 추가 주문하면 3천원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안먹고 말지..ㅎㅎㅎㅎ

맛은 평범하게 맛있는 잡채맛이였어요!

이건 수수부꾸미? 같은거였어요.

약간 디저트로 나온것 같은데, 식사전에 한번 맛봤는데 흠...

제가 아는 그런 수수부꾸미의 맛이 아니였어요 ㅠㅠ

뭐랄까...팥에서 수정과 맛이 난달까 ㅠㅠ?

전 수정과를 안좋아해서 그런지 별로였습니다. 전 달달한 팥이 좋아요ㅎ

이건 가자미 생선같은데, 튀겨서 나왔어요. 저는 생선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부모님께 양보했어요.

부모님은 하나씩 야무지게 잘 드시더라구요~!ㅎㅎ

그리고 그 외 여러가지 반찬들이에요~

정말 너무나도 푸짐하게 나오죠? 옛날엔 한정식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왜이렇게 한정식이 깔끔하고 좋은지 모르겠네요 ㅎㅎ 구워먹는 고기보다 이런게 더 깔끔하고 좋아요.

다채롭게 반찬들은 다 맛있었어요. 특히 저 맨 위에서 왼쪽에 있는 문어 쥐포같은데 진짜 맛이 좋더라구요. 

이건 강된장과 고추장이에요.

보리밥에 비벼먹는 양념입니다^^ 

고추장이 안매워서 좋았어요. 고추장 매운건 어찌나 맵던지 ㅋㅋ

짜잔~ 드디어 이 집의 메인 보리밥이 나왔어요^^

보리밥이 꽤나 부드러워서 꼭꼭 씹어먹긴 해야하지만 크게 부담은 없었어요.

오히려 밥이 고소하고 색다른게 정말 좋더라구요~

이건 미역국인데, 정말 맛있었어요.

저는 웬만한 식당에 나오는 미역국은 맛이 그저그런데, 여긴 미역국의 맛도 진하고 소고기가 들어가서 해산물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엄청 잘 맞겠더라구요. 

저 또한 조개나 이런것보다 소고기 미역국을 더 좋아한답니다^^

우선 나물을 먼저 넣어주고~~~

그 다음 강된장을 먼저 폭 넣어줍니다^^ 

왠지 강된장 색이 연한게 집된장으로 한 것 같아서 건강에도 좋아보이네요.

이제 고추장까지 넣어서 휙휙 비벼줬어요~

나물도 정말 여러가지 들어가서 씹는맛, 감칠맛 모두 좋더라구요.

괜히 보리밥 먹으러간대서, 무시했던 제 자신이 살짝 부끄러웠네요.

정말 맛있었어요. 양념도 맛있고 밥도 고소하고 너무 맛있고~~~

정말 부모님이랑 외식하러 오기 너무 좋더라구요.

아이들도 와서 잘 먹는것 보니, 여긴 맛집이 분명합니다. 

괜히 줄 서서 먹는것도 아니네요.

저 또한 자주 내려와서 부모님이랑 식사하러 와야겠어요.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한끼였습니다. 추천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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