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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찹쌀누룽지탕이 맛있는 송도 진사 방문 후기 태풍 링링 영향으로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토요일. 태풍 경로가 서해안 쪽으로 가서 동해안쪽은 잠잠했다. 부산 역시 비가 아주 잠깐 내리고 해가 떴다. 그래서 오랜만에 가족끼리 드라이브 겸 저녁 외식을 하기로 했다. 바다를 구경하다가 아빠가 해물 찹쌀 누룽지탕을 먹으러 가자고 하셨다. 해물 찹쌀 누룽지탕?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음식 이름이었다. 그래도 궁금해서 먹으러 가보자고 했다. 드디어 도착했나 싶었던 찰나, 웬 현수막이 보였다. 확장 이전 안내문. 매우 당황스러웠다. 열심히 광안대교까지 타고 왔더니 이게 무슨 날벼락이람.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차를 타고 2분이면 올 수 있다길래 가기로 했다. 가게에 들어가니, 굉장히 중국스러움이 느껴졌다. 음악도 중국 음악이 나왔다. 매장도 크고 깔.. 2019. 9. 8.
[하삼동 커피]흑당구름라떼 먹어본 후기 집 앞에 굽네치킨이 없어지고 새로 생긴 하삼동 커피. 이름이 뭔가 친근하기도 하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커피숍이라 개인 카페인 줄 알았다. 그러다 어느 날, 다른 곳을 갔는데도 보였던 하삼동 커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체인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왠지 집 앞에 무언가 새로 생기면 한 번 가보고 싶어 진다. 그래서 방문해보기로 하였다. 매장 외부는 이렇게 생겼다. 내부는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긴 하지만 굉장히 좁았다. 앉아서 커피를 마시기엔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거의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것처럼 보여서 테이크아웃으로 커피를 사기로 결정했다. 우와...! 메뉴가 엄청나게 많다. 대체적으로 가격은 저렴했다. 오천 원이 넘는 음료가 없다!! 처음 메뉴판을 보고 무엇을 시켜야 할지 몰라서 일단은 내가.. 2019. 9. 7.
[동남아시아 전통음식]팬아시아 리뷰 가끔씩 특별한 요리가 먹고 싶은 날이 있다. 동남아를 방문해본 적은 없지만, 여러 나라를 여행 다닌 친구 덕분에 동남아 음식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지게 되었다. 향신료 맛이 강하고 느끼할 것만 같았는데, 막상 먹으니 의외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고 매콤한 음식들도 많아서 꽤 괜찮았었다. 은근히 중독성 있는 맛이었는지, 한번 먹고 난 이후 계속 생각이 났다. 그래서 동남아시아 음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가게를 찾다 보니 팬아시아라는 곳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보기로 하였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특유의 동남아 음식 냄새가 났다. 썩 좋은 냄새로는 기억되지 않았다. 우린 다섯 명에서 방문했으니까, 1인 1 주문으로 다섯 가지 음식을 주문했다. 내가 처음 친구와 먹고 반했던 팟씨유. 동남아시아 음식 이름이 참 어렵다.... 2019. 9. 6.
청년다방 치즈폭포 떡볶이 리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떡볶이. 접근성이 좋고 만들어 먹기도 쉬운 떡볶이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어느 날, 유튜브를 보다가 청년 다방의 치즈 폭포 떡볶이 먹는 영상을 보고 너무 먹고 싶어서 급 친구에게 떡볶이를 먹자고 제안했다. 다행히도 흔쾌히 허락해준 친구 덕분에 떡볶이를 먹으러 갈 수 있었다. 우리는 G 세트, 치즈 폭포 中세트를 시켰다. 세트에는 치즈 폭포 떡볶이, 감자튀김, 에이드(레몬/자몽/청포도 중 택 1), 닭튀김(순살/불닭 중 택 1)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몽 에이드와 순살을 선택했다. 드디어 주문한 자몽에이드가 나왔다. 에이드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다... 보통 에이드를 주문하면 작은 병에 나오는데, 여긴 엄청 큰 병에 담아주셨다. 과연 다 마실 수 있을까? 리필 걱정할 필.. 2019. 9. 4.
100만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비빔국수를 만들어봤어요! 오늘은 요즘 아주 핫하신 100만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비빔국수 만들기를 해보려고 한다. 1년 전쯤의 영상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영상을 보다가 할머님과 손녀딸 분이 너무 맛있게 드시길래 나도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간장 비빔국수도 한번 만들어봤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어서, 실패 없이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재료도 굉장히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워서 바로 도전해보기로 한다!!! 우선 설명에 앞서, 영상에서 박막례 할머니의 말씀 중에 "대충 알아서 만들면 돼."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을 드리는 이유는, 나도 정량을 맞추기 않고 대충 만들었기 때문에 완벽한 레시피 설명을 해드릴 수가 없다는 것이다... 우선 재료는 애호박, 오이, 씻은 묵은 김치, 배, 양파, 쪽파를 준비한.. 2019. 9. 3.
옵스 바닐라 슈크림빵 첫 리뷰 오늘은 부산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옵스의 바닐라 슈크림빵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옵스의 슈크림빵이 유명한 건 알지만, 나는 딱히 슈크림에 대해 큰 감흥이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나는 붕어빵도 팥 or 슈크림을 고르라고 하면 팥을 고른다. 그래서 옵스 빵집을 많이 스쳐 지나갔어도 굳이 사 먹지는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이 집 슈크림빵이 유명하더라며 사온 옵스의 바닐라 슈크림빵. 우선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언젠가 한 번쯤은 맛봐야지 했던 빵이라, 왠지 보자마자 반가웠다. 포장지를 열어보니, 슈크림빵이 이렇게 생겼었다. 평소 나는 파리 바게트의 슈크림빵을 좋아하는데 그 크기의 세배 정도는 되어 보였다. 빵도 안에 바닐라 슈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들어보니 꽤나 묵직했다. 가격은 개당 2,300원. 비싸다고.. 2019. 9. 2.
부산 쉑쉑버거(쉐이크 쉑) 다녀왔어요! 부산에 상륙한 쉑쉑 버거를 드디어 오늘 먹어보았다. 위치는 서면 지하철역 바로 앞, 삼정 타워 1층에 있다. 처음 오픈하자마자 가보려고 했지만 대기줄의 끝이 보이지 않아서 쿨하게 포기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줄을 조금만 기다려도 된다길래 급 먹고 싶었던 쉑쉑 버거를 방문하게 되었다. 또, 친구가 한 번도 안 먹어봤다고 하길래 새로운 햄버거의 세계로 소개해 주고 싶기도 했다. 솔직히 말하면 메뉴판 보기가 참 어렵게 되어있다. 아무리 한글로 밑에 설명이 되어있어도 작은 글씨와 메뉴판이 질서 정연하지 못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몇 번 먹어본 경험이 있다고, 이젠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 쉑쉑 버거는 세트메뉴가 따로 있지 않아서 다 따로 시켜야 한다. 가격도 매우 비싼 편. 처음엔 싱글(single)과 더블(do.. 2019. 9. 1.
[전포 카페거리]서면 루프탑이 있는 대존예 카페 오소39 리뷰 오랜만에 바쁜 고등학교 친구를 잠깐 볼 수 있게 되어 서면으로 왔다. 개인 사정으로 약속시간이 잠깐 늦춰져서 뒤늦게 합류하게 되었다. 그래서 친구들이 있는 카페 위치를 파악하고 찾아갔는데, 카페가 참 독특하게 생겨서 놀랬다. 친구가 있다고 한 카페 오소 39. 처음에는 카페인 지도 모르고 스쳐 지나갔다가 위치가 이상하여 다시 되돌아왔더니 여기가 바로 카페였다. 외관이 컨테이너 마냥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생각 없이 지나가면 카페인 지도 잘 모른다. 그래도 일단 찾았으니 안으로 고고!! 오....! 딱딱한 느낌의 외부와는 달리, 안은 굉장히 밝고 깔끔한 느낌이었다. 조명과 벽 색의 조화가 정말 이뻤다. 평화로운 밖과는 달리 안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꽤 유명한 카페인가 보다. 이렇게 사진 찍는 걸 좋.. 2019. 9. 1.
[할리스 커피]바닐라 딜라이트 리뷰 할리스 커피 메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바닐라 딜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다. 한때 바닐라 라떼의 맛에 엄청 중독이 되었을 때, 거의 1일 1잔을 할 정도로 마셨던 것 같다. 다양한 매장에서 커피를 사 먹다 보니 이제는 매장마다 맛있고 맛없는 나의 취향이 갈리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내 인생에 가장 맛있는 바닐라 라떼를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나 바로 할리스 커피의 바닐라 딜라이트이다. 맛은 굉장히 달달하고 바닐라의 깊은 맛이 난다. 그래서 나는, 오로지 커피를 마시기 위해 할리스로 갔다. 안에 들어가서 카운터 쪽을 보니 정말 다양한 케이크들이 보였다. 할리스에서는 케이크를 잘 사 먹는 편은 아니다. 언제 한번 쿠키&치즈 케이크를 사 먹어봤는데, 맛이 없진 않았지만 투썸 플레이스의 .. 2019. 8. 31.